서울시, 전기·수소차에 179억 투입..올해 1740대 추가보급
서울시, 전기·수소차에 179억 투입..올해 1740대 추가보급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09.28 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제혜택·공영주차장 50%할인 등 보급확산 위해 지원
올해 1만대 돌파 예정..5년간 8만대 보급 목표
지난해 9월 '서울 전기차 시대 선언'을 한 서울시가 2022년 친환경차량 8만대 보급을 목표로 올해 179억을 추가 예산을 편성하여 1740대를 하반기 추가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서울 전기차 시대 선언'을 한 서울시가 2022년 친환경차량 8만대 보급을 목표로 올해 179억을 추가 예산을 편성하여 1740대를 하반기 추가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서울시가 미세먼지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량 보급에 박차를 가한다.

서울시는 2018년 추경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179억을 추가로 투입, 민간에 친환경차 1740대를 추가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차 보급사업은 지난해 9월 '서울 전기차 시대 선언'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올해도 계획된 보급물량 2257대를 조기보급 완료하였다.

현재 서울시에는 승용차 7966대, 버스 및 트럭 39대, 택시 60대, 이륜차 1047대 등 총 9112대의 친환경차량이 보급돼 있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친환경차량 8만대 보급을 목표로 올해 추경예산을 편성, 전기차 1690대 수소차 50대 등 하반기 1740대의 친환경차량을 추가 보급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친환경차량의 빠른 보급확산을 위해 차량의 구매보조금을 지원하고 세제지원과 공영주차장 50%할인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전기·수소차 구매시 전기차의 경우 차량 성능과 대기환경 개선효과에 따라 대당 최대 1750만원까지 차등지원하며 수소차의 경우 차량가액의 약 50%에 달하는 3500만원을 정액 지원한다.

지원대상 차종은 환경부 보급평가를 완료하여 환경부 통합포탈에 제시된 차량으로 서울시의 보조금 지원대상자 사전 검토에서 구매신청 자격이 부여된 차량 중 출고, 등록 순으로 지급된다.

아울러 구매지원금 외 세제감면과 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함께 제공된다.

친환경차량 구매시 전기차는 최대 590만원, 수소차는 최대 720만원의 세제를 감면받을 수 있으며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때 주차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또 남산터널 혼잡 통행료는 100% 면제되며 고속도로 이용시 통행료가 50% 감면된다.

이 밖에도 전기차 사용자의 충전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충전요금 할인을 제공하여 급속충전의 경우 기본요금 대비 약 44%, 특정 카드 사용시 최대 50%까지 추가 할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서울시는 '18년 전기·수소차 민간 보급사업 2차 공고'를 실시하며 전기차 구매를 희망하는 개인, 기업, 법인, 단체, 공공기관의 신청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개인, 사업장이 위치한 법인 및 기업,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등은 ㅜ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자동차 제조·판매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면 제조·판매사에서 2개월 이내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해 구매 지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친환경차량 신청대상 및 자격, 신청방법 등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친환경차량 보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기차 통합콜센터 및 환경부 통합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의 친환경차 1만대 시대가 곧 열린다. 서울시는 친환경차 보급을 더욱 확산하기 위해 충전 인프라 확충 등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데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