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주의 CEO 메세지] 자신의 강점을 살려라
[박인주의 CEO 메세지] 자신의 강점을 살려라
  • 편집국
  • 승인 2018.10.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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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는 ‘불편을 파는 기업’, 불편하더라도 가치가 있으면 고객들은 기꺼이 불편을 감수
기업에서 직원을 채용하는 건 그 사람의 강점을 키워주기 위한 것
약점을 고치려는 노력은 실패를 막아줄 뿐, 자신의 강점에 집중해야 성공할 수 있어
제니엘 그룹 박인주 회장
제니엘 그룹 박인주 회장

오늘은 우리가 잘 알고있는 이케아(IKEA)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이케아는 스웨덴의 세계적인 가구 제조기업으로 2014년 광명점을 오픈하면서 우리나라에 진출했습니다.

이케아에는 특별한 점이 있는데 모든 매장에 돌담과 숲 사진을 걸고 있습니다. 왜 특별해 보이지 않는 포스터를 세계 모든 매장에 걸고 있는지 아십니까?

이유는 이케아의 경영철학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케아의 창업자 잉바르 캄프라드의 고향은 스웨덴 남부에 있는 스몰란드라는 지역입니다. 이곳은 암석으로 뒤덮인 척박한 지역이어서 농부들은 농지를 만들기 위해 수없이 돌을 캐내고 땅을 골라야만 했습니다.

농부들은 돌을 버릴 곳이 없어 주변에 쌓다 보니 스몰란드에서는 돌담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창업자 캄프라드는 스몰란드의 식탁도 하나 제대로 없는 빈민농가를 위해 단순하면서 실용적인 가구에 관심을 쏟았습니다. 그는 17살에 카탈로그를 제작해 통신판매를 시작하고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에게도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매장 안에 식당도 운영했습니다.

판매가 잘 되다 보니 경쟁 업체에서 압력을 행사하여 제조사의 제품 공급을 중단했지만 그는 굴하지 않고 중요한 것은 가격이라고 생각하며 가구를 직접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을 저렴한 값에 공급하여 조립식 가구도 만들게 되었고 포장·운송·창고비가 적게 들어 제품 원가가 훨씬 저렴했습니다.

그는 이케아 임직원들에게 늘 이렇게 말합니다. “값이 비싸고 좋은 물건을 만드는 것은 쉽다. 하지만 이케아의 진정한 도전은 값이 싸고 좋은 물건을 만드는 것이다. 낮은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도 두려워하면 안 된다.”

 전문가들은 이케아를 ‘불편을 파는 기업’이라고 합니다. 고객들은 매장까지 나와 가구를 골라야 하고 직접 조립을 해야하지만 고객들은 기꺼이 불편을 삽니다. 불편을 감수하고도 실용적이고 튼튼한 가구를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창업자 캄프라드는 남들과 다른 강점을 강화해 왔고 도심이 아닌 농가를 대상으로 타겟팅하여 큰 성공을 일궈낼 수 있었습니다. 세계 모든 이케야 매장에 돌담 사진을 걸어놓은 것도 바로 이런 경영 철학과 사업 전략을 잊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이케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는 남들이 하는 대로 일을 하려고 한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들이 하는대로 일을 하다 보면 남을 의식하고 남과 비교하게 되며 결국은 자신의 약점에 신경을 쓰게되면서 그 약점에 대한 두렴움을 가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직장인들이 자신의 약점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는 예를 살펴보면 입사 경쟁률이 치열한 기업들도 1년내에 25~30%가 퇴사를 하는데 퇴사하는 사유는 여러 상황과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스펙을 더 쌓고 공부를 더 하기 위하여 즉, 본인의 열등감을 만회하기 위해 그만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직장 생활 기간이 길어질수록 더 심해집니다. 그래서 30대 초·중반 직장인들이 이직 준비를 많이 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업에서 채용을 할 때 그 사람의 약점을 우려했다면 절대 채용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사람의 강점을 보고 앞으로 그 사람의 강점을 키워주기 위해 채용을 하는 것입니다.

영국 출신 경영 전문가 마커스 버킹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신의 약점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은 더 이상의 실패를 막아줄 뿐 약점을 강점으로 승격시켜 주지는 못 한다.”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기 때문에 본인의 강점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그것을 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은 약점도 있고 강점도 가지고 있지만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더욱 분명하게 강점의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도 분명 약점이 존재하고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지만 강점을 분명히 파악하고 그것을 잘 살렸기 떄문에 성공에 이를 수 있었다라고 생각합니다.

창업자 캄프라드가 척박한 시골구석에서 창업해 이케아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일굴 수 있었던 것도 자신의 약점을 의식하기 보다 현재 처한 상황에서 그 특성에 맞는 사업 방식을 찾아냈기 때문입니다. 성공은 강점을 더 강하게 만들 때 이룰 수 있습니다.

 성과를 내고 성장하고 싶다면 자신의 강점을 찾아야 합니다. 지금은 단지 본인의 약점만을 신경 쓰고 본인에게 찾아온 기회를 활용하지 못한 것 일뿐 모든 사람들은 자신만의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회사도 여러분의 강점을 높이 평가하여 채용한 것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도 남들과 같은 길을 따라가려 하지 말고 나의 강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보시길 바랍니다.

 

제니엘 그룹

박인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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