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스타트업들에게 유럽은 기회의 땅이 될 것”
“국내스타트업들에게 유럽은 기회의 땅이 될 것”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10.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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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과 협력방안’ 보고서
환경 우수한 유럽 진출 모색으로 새로운 돌파구 만들어야
자료제공 코트라
유럽 스타트업 3개년 투자규모. 자료제공 코트라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는 유럽 지역이 국내 스타트업들에게는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극내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유치하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유럽을 십분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코트라(KOTRA)는 10월 15일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과 협력방안’ 보고서를 내고 유럽 10개국의 스타트업 현황과 창업 트렌드, 각국의 지원정책, 진출 방법 등을 소개하며 우리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 방안에 필요한 각종 대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유럽 각국은 4차 산업혁명 전략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투자와 지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해 유럽 내 스타트업 투자가 전년 대비 84% 급증한 191 억6800만달러(한화 약 21조7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활발하다는 것.

또 유럽은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용이하며 창업절차도 간소해 스타트업이 진출하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KOTRA 측은 분석했다.

자료제공 코트라

아직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이 활발하지 않지만 사업서비스, 과학기술, 교육, 정보통신 등 고부가가치 업종에 진출을 시도하고 있어 경쟁력 있는 기업의 성장기반으로서 유럽이 매우 유망하다는 것이 코트라의 판단이다. 

보고서는 유럽 기업과 정부가 신기술 확보를 위해 해외 스타트업과 협력을 늘리는 추세라 한국 스타트업과의 협력 수요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유럽 기업과 정부는 AI, 사이버보안, 로보틱스, 정자상거래, 핀테크 등 신기술 확보를 위해 해외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늘리는 추세다. 코트라는 우리 기업들이 이러한 유럽 현지 생태계 진입을 통한 성장 가능성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코트라는 유럽 국가들은 스타트업이 기존기업에 자극과 혁신을 제공하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실질적인 혁신과 일자리 창출은 스타트업이 스케일업 했을 때 발생한다는 시각에서 스타트업의 장기적인 발전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따라서 정부와 지원기관은 해외와의 스타트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최근 싱가포르와 해외진출 공동투자조합 설립 추진처럼 주요 국가와의 스타트업 공동펀드 조성도 확대해야한다는 것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스타트업은 우리 경제의 당면 과제인 경제·산업구조 혁신과 일자리 창출에 커다란 활력소를 제공할 것이며, 스타트업 성장의 지름길은 해외진출”이라면서, “이번 대통령 유럽 방문을 계기로 KOTRA가 기관 간 시너지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과 공동으로 현지시간 15일에 파리에서 개최하는 ‘한·불 스타트업 서밋’은 최근 발전 중인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와 우리 스타트업의 협력 강화를 위한 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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