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익의 스마트 업무혁신] 통제하지 말고 코칭하라
[장동익의 스마트 업무혁신] 통제하지 말고 코칭하라
  • 편집국
  • 승인 2018.10.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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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의 역할은 부하직원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영감을 부여하는 코치
말은 세 가지의 체로 걸러주어야...진실이라는 체와 좋은 뜻이라는 체, 중요성이라는 체로
경영진이나 관리자들뿐 아니라 부하직원들도 함께 변화해야 조직 생산성 높아져
장동익 피플스그룹 상임고문
장동익 피플스그룹 상임고문

관리자의 역할이 단순히 부하직원에게 명령을 내리고 평가하여 그 결과를 보상에 연결함으로써 외적 동기부여를 하고자 했던 역할에서, 부하 직원의 신체, 감정, 이성을 넘어 궁극적으로는 영적인 욕구를 채워 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함으로써 그들의 내재적 동기유발을 이끌어 내고 그들의 속에서 잠자고 있는 거대한 규모의 잠재력의 일부라 할지라도 그것을 끌어내고 영감을 부여하는 코치로 변화되어야 한다.
 
자율책임 경영의 기반 위에서 내재적 동기부여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과거의 뿌리깊은 부정적인 요소를 벗어버리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

상명하복의 의사소통문화에 길들여져 있는 부하직원들은 상사와 회사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그러한 부정적인 시각은 조직 내에서 여러 형태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무리 경영철학을 바꾸고 근무시간을 줄여주고 새로운 리더십을 통한 내재적 동기부여 여건이 갖추어진다 할지라도 우선 이와 같이 조직 내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부정적 시각을 제거해 주거나 완화시키지 못하면 새로운 리더십이 그 힘을 발휘하기 어렵다. 결국 혁신은 지속되지 못하고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고 만다.

약효도 없는 약을 복용하게 하고 그것이 두통을 일으키는 약이라고 말하면 실험에 응한 사람들의 70퍼센트 정도는 정말로 두통을 호소한다고 한다. 이런 현상을 ‘노시보효과 Nocebo Effect’라고 한다. 실제로 독을 지니지 않은 뱀에 물린 사람도 그 뱀이 독사였다는 말을 듣게 되면 두려움에 쌓여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노시보효과의 반대현상을 ‘플라시보효과 Placebo Effect’라고 한다. 아픈 사람에게 약효가 전혀 없는 알약을 지속적으로 주면서 특효약이라고 하면, 그 환자는 아픈 것을 이겨내고 회복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결국 ‘자신의 생각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다.

조직 내에서 노시보효과를 긍정적인 피그말리온효과 플라시보효과로 변화시킬 수 있다면, 그야말로 관리자들의 새로운 리더십인 코칭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다져 진 것이다. 아직까지 합리적인 평가결과를 금전적, 비금전적 보상으로 연결해 성공했다는 확증 및 연구결과는 없다.

그러나 사람중심의 경영철학을 근간으로 코칭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직원들의 내재적 동기부여를 이끌어내고, 그들의 잠재력을 일깨워 성과를 창출해 낸 기업들의 성공사례는 점차 많아지고 있다. 평가는 지속적인 코칭의 산물이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과제가 하나 있다.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정’이라는 단어는 그와 똑같은 의미를 가진 단어를 영어 등 타 언어에서 찾을 수 없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 ‘정’이 많다고들 한다. 그런데 우리는 바로 이 ‘정’ 때문에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정’ 때문에 아주 짧은 기간 안에 1차부터 4차 산업혁명까지 모두 거쳐 오면서 급하게 성장해 온 우리나라가 다른 선진국들과는 크게 다른 세대 간의 갈등상을 더욱 심각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통상 가족관계, 상하관계 및 친한 친구 간 의사소통에 있어 문제가 일어나도록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좋은 의도’라고 한다. 부모 자식 간의 대화에 있어서도 바로 이 ‘좋은 의도’는 자식의 의사나 또는 마음을 헤아리거나 고려하지 않고 내가 가지고 있는 바로 그 ‘좋은 의도’ 때문에 자식에게 막말을 함으로써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다.

부부싸움도 바로 이 ‘좋은 의도’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한다. 바로 ‘너를, 그리고 당신을 너무나도 사랑하기 때문에’라는 ‘좋은 의도’로 인해 상대에게 거친 말을 하게 될 확률이 두 배 이상 높아진다고 한다.

그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는 자신으로서는 자신이 하고 있는 말이 당연히 타당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대에게는 바로 그 ‘좋은 의도‘로 인해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말은 천 냥 빚도 갚을 수 있다’는 옛말도 있다. 그리고 칼로 베인 상처는 약을 바르면 치유되지만 말로 인해 받은 상처는 일생 동안 지속될 수 있다.

그래서 말은 세 가지의 체로 걸러주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첫 번째 진실이라는 체와 두 번째 선의, 즉 좋은 뜻이라는 체와 세 번째 중요성이라는 체로 걸러주라고 했다. 우리가 바로 ‘정’ 때문에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가 없다면 감성경영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조직 내에서 꼭 이루어 내야 할 과제인 효과적인 코칭을 우리가 속한 회사 안에서 실행하기가 어렵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바로 이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잘 해소해 낼 수만 있다면 한국 사람들의 특성인 신바람 경영을 통해 그 어느 다른 나라보다도 빠른 시간 내에 근로자 1인당 생산성을 크게 키울 수 있을 것이다.

관리자가 훌륭한 리더십을 갖추고, 또한 코칭 중심의 기업문화가 성숙되는 데까지는 많은 훈련과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경영진이나 관리자들뿐 아니라 부하직원들 자신도 함께 변화되지 않으면 그 효과를 거두는데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실패의 가능성도 높아진다.

 

[장동익 피플스그룹 상임고문 프로필]
- Navigatorship Coach (현)
- ㈜렉스켄 대표이사
- 단국대학교 초빙교수, 인덕대학교 겸임교수
- 삼미그룹 기획조정실 담당상무
- 클라우드 기법 및 데이터웨어하우스 기법 국내시장에 처음 소개

저서 :스마트워라밸, 스마트업무혁신과 성과관리, 핸드폰 하나로 책과 글쓰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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