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노동청, 비정규직근로자 보호 가이드라인 준수 협약식 개최
중부노동청, 비정규직근로자 보호 가이드라인 준수 협약식 개최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10.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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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인 롯데알미늄 등 4개사와 하도급인 미래산업 등 3개사 참석
기간제 및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근로조건 개선에 초점
원청과 하청이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비정규직근로자 보호 가이드라인 준수협약식에 참석한 기업대표들이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비정규직 근로자 보호를 위해 민관이 손을 맞잡았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10월 23일 자사 대회의실에서 ‘비정규직근로자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 준수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과 기간제근로자나 사내하도급근로자를 보유한 코스모코스, 대동도어, 마임, 롯데알미늄 등 4개 원청업체와 미래산업, 세진산업, 동원에스텍 등 3개 사내하도급업체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식에 참여한 7개사 대표들은 상시·지속업무에 종사하는 기간제근로자들에 한해 기간제 근무경력을 반영해 무기계약으로 전환하고, 각종 복리후생 등을 같이 적용하는 등 불합리한 차별이 없도록 했다.

또 동종·유사업무를 수행하는 원·하수급인 근로자에게 임금·근로조건 등이 불합리하게 적용되지 않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상호 협력을 통해 도금대금이 보장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체결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협약체결사업장에 대한 지원방안으로 고용노동부 산하전문협력기관인 노사발전재단과 연계해 무료 컨설팅을 실시하자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이번 협약이 돋보이는 점은 가이드라인 준수의 직접적인 당사자인 원·하청 사업주가 참여함으로써 실효성을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이를 통해  유사 동종업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형우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협약식에 참여한 기업들이 솔선수범해 가이드라인을 지키는 모습들을 보여줌으로써 타 사업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간제 및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근로조건 개선 및 고용안정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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