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BTS 마케팅
[신간안내] BTS 마케팅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11.01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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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어떻게 성공했을까?’ 
마케팅의 언어로 BTS를 바라보다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이제는 ‘BTS’라는 약어가 더 익숙한 방탄소년단은 2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고, 빌보드 핫200에서 1위, 전 세계 구글 트렌드 검색 1위, 트위터 팔로어 1,500만에 1억 뷰가 넘는 뮤직비디오만 열세 곡이 넘는다.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방탄소년단은 이미 인문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뮤즈(muse)가 되었는데, 이번에 국내 처음으로 그들의 성공 비결을 마케팅 관점에서 분석한 『BTS 마케팅』이 출간되었다.

많은 전문가들이 방탄소년단의 성공 비결을 우리가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진심’이라고 진단한다.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그들의 ‘노력’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데뷔 전부터 연습벌레로 알려져 있었으며, 세계적인 스타가 된 현재까지도 변함없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정말 노력만 가지고 성공을 이룰 수 있을까? 진심을 담은 열정과 에너지도 중요하다. 그 무엇보다도 얻기 힘든 중요한 성공 요소다. 

하지만 단순히 방탄소년단의 성공 비결을 진심, 노력 등 피상적이고 원리적인 수준으로만 이해한다면 올바른 판단이라 할 수 없다. 더구나 이들의 성공 모델을 비즈니스에 활용하려고 한다면 ‘진심’이나 ‘노력’ 같은 피상적 접근이 아닌, 방탄소년단의 활동 사실과 결과를 경영학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성공 비결을 이해하는 큰 축으로 ‘캐즘(chasm)’과 플랫폼(platform)’을 든다. 

‘캐즘’이란 마케팅 이론에서 ‘처음에는 사업이 잘되는 것처럼 보이다가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마치 깊은 수렁에 빠지는 것과 같은 심각한 정체 상태에 이르는 현상’을 말한다. 

또한 최근 팝 시장에서는 아티스트의 인지도를 확산시키고 화제를 전파하는 유튜브, 트위터 등 네트워크 플랫폼과 플랫폼 사용자(팬)의 역할이 매우 크다. 

실제로 방탄소년단은 2013년 데뷔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다가 2015년경 유튜브 콘텐츠 확산을 통해 본격적으로 해외에 알려지면서 글로벌 아이돌로서 대세를 굳히게 됐다. 

대형기획사 출신의 K팝 가수들도 넘지 못한 그 ‘간극’을 극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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