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직, 임시·일용직보다 월평균 200만원 더 번다
상용직, 임시·일용직보다 월평균 200만원 더 번다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10.31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용노동부,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
월평균 임금총액 상용직 343만 VS 임시직 143만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9월 사업체 노동력 실태조사' 결과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9월 사업체 노동력 실태조사' 결과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상용직 근로자와 임시직 근로자 간 임금 격차가 올해 8월 기준 199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해 동월과 비교했 때 약 7만원 가량 더 증가한 수치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9월 사업체 노동력 실태조사'에 의하면 8월 기준 전체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 총액은 323만 6000원 수준으로 전년보다 약 4.9% 증가했다.

전체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상승을 견인한 것은 임시직보다 상용 근로자의 역할이 컸다.

올해 8월 기준 임시·일용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143만 7000원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5.7% 상승하였으나 실질적인 상승 수치는 고작 7만 7000원 수준에 그친데 반해 상용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43만 3000원으로 지난해 8월 임금수준인 328만원과 과 비교했을때 15만 3000원이 올랐다.

임시·일용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상용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총액의 약 41.8% 수준에 그쳤고 전년 동월 대비 상승된 임금 수준은 상용직이 임시직보다 두배가량 많았다.

지속적으로 상용직과 임시직간 임금격차가 벌어짐에 따라 월급 불평등 형상은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격차는 사업장 규모별로도 눈에 띄게 발생했다.

사업장 규모별 300인 미만 사업체 근로자가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 291만 3000원을 받을 때 300인 이상 사업장의 근로자는 498만 9000원을 버는 것으로 드러났다.

300인 미만 사업체 근로자는 월평균 임금총액이 전년 동월 대비 4.9% 상승하여 13만 6000원에 올랐고 300인 이상 기업의 근로자는 전년과 비교했을때 3.3% 상승한 15만 9000원이 올랐다.

결국 적은 차이이지만 300인 미만 기업의 임금 상승액보다 300인 이상 기업의 임금 상승액이 더 높아, 두 분류간 임금격차도 전년보다 크게 나타났다.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여전히 '금융 및 보험업'이 차지했다. 금융 및 보험업의 근로자는 월평균 1인당 559만 3000원을 소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분야가 496만 9000원으로 높았고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 491만 5000원으로 뒤따랐다.

특히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고소득 산업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정부의 혁신성장 및 4차산업혁명 대비 산업발전과 맞물려 전년대비 약 7.9% 임금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이 가장 낮은 직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으로 이들은 1인당 평균 174만원을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이 239만원, 부동산 및 임대업이 247만 5000원으로 낮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