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공채방식 적용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한전KDN 공채방식 적용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11.02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회사 설립 등 통상적 고용방식 탈피한 공개 채용방식 이채
전체 채용인원 160명 중 40%인 64명 기간제근로자에 할당 
공채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 시도한 한전KDN의 직원들이 입사식을 거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전KDN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전KDN은 최근 '기간제 비정규직' 근로자 160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 및 채용 절차를 마무리하고 10월 31일 입사식을 개최했다고 11월 1일 밝혔다.

이번 한전KDN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채용은 통상적인 고용승계 방식과 달리 채용 공정성 강화 및 청년선호 일자리임을 감안해 공개 채용방식으로 진행했다.

정규직 전환자 160명은 지난 7월 30일 공고를 시작으로 8월 21일 서류전형, 9월 1일 인성검사·국가직무능력표준(NCS) 직업기초능력검사, 같은 달 20일 면접전형과 신원조사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선발 과정엔 외부 지원자도 포함됐다. 비정규직 자리 160개를 정규직 자리로 전환하고 외부 지원자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기존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가점을 제공하고 전체 채용 인원 160명 중 40%(64명)는 기간제근로자에 할당했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합격한 160명 중 67명이 기존 기간제근로자이며, 나머지 93명은 신입사원이다.

기존 기간제근로자 160명 중 합격하지 못한 93명은 계약기간이 끝나면 근무가 종료된다.  

한전KDN은 기간제 정규직 전환에 이어 시설운영·사무보조 등 간접고용 파견·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추천 전문가, 노동조합 간부, 근로자대표 등으로 구성된 '노사·전문가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또 효율적인 전환 결정을 위해 '사무보조·전산·통신·기타' 등 4개 분야로 나눠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통신, 기타분야는 총 8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결정하고, 직무별 특성에 따라 '전환채용'과 '공개채용' 방식으로 채용 방식을 이원화하기로 했다.

한전KDN은 사무보조, 전산분야도 고용불안 최소화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합의점을 도출하고, 공정한 경쟁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전KDN 관계자는 "앞으로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 과정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채용 프로세스를 적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