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한국금융감독원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2.6%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성장률도 올해보다 크게 줄어든 2.1%로 예측됐다.
한국금융감독원은 지난 11월 1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2019년 경제 및 금융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예측한 경제성장률 2.6%는 올해 경젱성장률인 2.7%보다 소폭 낮아졌으며 KIEP가 발표한 세계 경제 성장률 3.5%보다도 큰 차이를 보였다.
내년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예측은 미국과 중군간 무역분쟁 격화와 이에 따른 세계 교역 둔화, 신흥국 불안, 미국 금리 인상 등 불안한 대내외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특성상 국제통화기금(IMF)이 국가 성장률 및 세계교역 증가율을 하향 조정하는 추세가 높아 국내 경제성장률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
특히 우리나라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수출 무역은 미중 통상 갈등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금융감독원은 수출 관련 성장률은 올해 3.5%보다 크게 낮은 2.1%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결국 민간에도 영향을 미쳐 민간소비도 다소 움츠러 들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정부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구인구직난 문제는 올해보다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감독원은 일자리 정책의 영향으로 내년 취업자 수가 월 평균 13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올해 취업자 수 증가 인원이 월 평균 10만명을 넘지 못했던 것보다 개선된 수치다.
실업률 전망또한 올해 기준 3.9%보다 소폭 낮아진 3.8%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내년도 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1.7%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2.3%, 경상수지는 631억 달러 흑자일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