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과체중과 비만! 내 몸은 어떤 모습이고 어떻게 할 것인가?
[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과체중과 비만! 내 몸은 어떤 모습이고 어떻게 할 것인가?
  • 편집국
  • 승인 2018.11.05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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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덜 먹고 조금 더 움직여라!
이윤희
운동생리학 박사
파워스포츠과학연구소 대표

일반적으로는 ‘살쪘다’, ‘뚱뚱하다’고 하거나 ‘살 좀 빼지!’ 하는 정도가 체중에 관한 생각들이다. 

키에서 얼마를 빼면 정상이라거나 어떻게 곱하고 나눠서 나오는 숫자가 어느 수준이면  정상이라거나 하는 좀 더 진보된 의견들이 제시되기도 했다. 

한 세대전만해도 살찐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살이 찔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다. 식량의 절대량이 부족했기에 그저 하루 세끼 먹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했다. 

쌀이 부족하여 쌀로 막걸리를 제조하는 것도 단속했고, 학생들이 학교에 싸가는 도시락도 불시에 검사를 하여 잡곡의 비율이 일정량이상 안되면 반성문도 쓰고 심하면 처벌을 받기도 했다. 지금 자라나는 세대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면 믿을 수 있겠는지요? 하여튼 그랬다.

세월이 흘러 이제는 역전이 되었다. 
학자들의 연구와 국가의 정책실천에 의해 식량이, 쌀이 남아돌고 있다. 무역자유화의 물결에 외국의 먹거리들이 밀물처럼 들어오면서 식자재가 굉장히 다양해졌고, 어떻게 하면 맛있게 먹을까? 가 관점이 되는 형국이다. 

더 나아가 건강하게 먹을까? 가 주된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일부 TV프로그램에서는 더 먹어라! 마구 먹어라! 라 부추기는 모습도 보이곤 한다.

덩달아 움직임이 둔해지고 과식에 의한 과체중, 비만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군대에서는 뚱뚱한 신병들을 따로 모아 훈련이 아닌 살 빼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하니 이것이 정상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자연스레 생활습관질환이 늘어나면서 건강보험료는 증가하고, 의료계는 덩치를 키우고 대형화되고 있다. 
국가수준에서도 건강한 국민들의 삶을 위하여 개인에게만 맡겨놓을 것이 아니요, 그냥 멍하니 손을 놓고 있을 수만 있는 것이 아니기에 여러 연구를 통하여 보다 효과적인 건강관리, 체중관리에 심혈을 쏟고 있다

수많은 연구를 통하여 그래도 효과적인 결론에 도달한 논문에 따르면 체중에서 5%를 감량하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통계적으로 유효하고 건강을 향상시킨다는 결론을 얻었다. (Determinants of weight loss maintenance: a systematic review. Varkevisser RDM, Obes Rev. 2018 Oct 16)

이 논문에 따르면 과거 10여년(2006~2016) 동안 발표된 체중감량과 유지에 관한 8,222건의 논문 중에 67건이 선정되었고, 전체적으로 인구통계학적으로 5개, 행동학적으로 59개, 심리적/인지적으로 5개, 사회 및 물리적 환경 결정요인으로 9개의 과체중과 비만에 대한 결정인자가 확인되었다고 한다. 

여기에서 운동과 식이행동 약물의 도움을 얻어 체중감량을 시도한 바 6개월 후 최대의 체중감량효과를 보였고 그 중에서도 약 20%정도의 사람만이 장기적으로 체중감량과 유지에 성공했다고 한다. 

나머지 80%는 스스로 통제를 하지 못하여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갔다(요요현상). 체중감량과 유지가 그토록 어렵다는 것을 연구에서도 파악되고 있다. 

체중감량과 유지에 성공한 20%정도의 사람들은 자급, 자족하고 자율적이었으며 심리적, 정서적 불안정, 폭식 및 체중 순환으로 인한 고통이 적었다고 했는데 결국은 스스로의 비만과 부작용에 대한 인지능력, 학습능력, 굳은 의지와 꾸준한 실천이 주된 성공요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검토와 다양한 사회학적 요인을 토대로 미래의 체중 감소관리 프로그램은 1)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먹지 않고 2)설탕 그리고 무분별하게 마시는 가당음료 섭취량과 지방 섭취량을 줄이고 3)과일 및 채소의 섭취를 늘리고 4)에너지 섭취를 줄이기 위해 스스로 행동 변화에 초점을 맞출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신체 활동 증가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증진하거나 그것이 어려우면(심리적으로 자기 존중감이 박약하거나, 관대하면) 먹는 것을 과감하게 줄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결론만 보면 아주 간단하고 매우 쉽다. 즉 조금 덜 먹고 조금 더 움직여라(운동하라) 는 것이다.

비만 및 비만의 확산은 국가수준의 공중보건 문제로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검토를 통해 우리는 체중 감량 유지가 개인에게만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사회적으로 에너지균형(조금 덜 먹는 것)과 에너지 균형을 촉진하는 행동(움직임, 운동)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한 이를 국가적으로 공유하고 실천에 옮겨 온 국민이 모두 건강하기를 기대한다.

이윤희 
-운동생리학 박사
-대한운동영양학회 부회장
-이제는 운동도 식사처럼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파워스포츠과학연구소 대표'
-(주)파시코 대표이사
-국가대표 선수 영양컨설팅, 운동, 100세건강, 영양섭취 관련 수많은 기업 강연 전문가.
-보디빌딩 1급 지도자.
-풀코스 마라톤 230여회 
-울트라마라톤 50여회 완주 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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