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경제활동 포기 인구 1617만명.. 4명중 1명은 대졸자
[분석] 경제활동 포기 인구 1617만명.. 4명중 1명은 대졸자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11.08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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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8월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 발표
취업준비생도 4.1% 차지, 2년전보다 0.1%포인트 상승
자료제공 통계청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일할 능력이 있음에도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심각한 점은 그중 대학졸업자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비경제활동인구 4명 중 1명은 대학 졸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7일 통계청이 발표한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우리나라 비경제활동인구는 1617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통계 작성 이래로 동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동월 대비 21만명이나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일할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일할 의사가 없거나 여건이 되지 않는 사람을 의미한다. 경제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을 말하며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사람을 뜻하기도 한다. 

경제활동 조사대상에 포함되는 15세 이상 인구에서 비경제활동인구의 비중은 36.6%로 2년 전과 같았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38.5%로 가장 많았고, 15세∼19세(15.5%), 20세∼29세(14.1%) 순이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20대와 60세 이상의 비중이 각각 0.1%포인트, 3.0%포인트 상승했고 나머지에서는 모두 하락했다.

비경제활동 인구 추이. 자료제공 통계청

이중 주목할 부분은 비경제활동인구에서 대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교육정도별 비경제활동인구는 중졸 이하(41.2%), 고졸(35.8%), 대졸 이상(23.0%) 순으로 나타났으며 2016년 대비 대졸 이상은 1.3%p, 고졸은 0.2%p 각각 상승한 반면, 중졸 이하는 1.5%p 하락했다.    

누구보다 더 경제활동에 전념해야할 대졸자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아예 취업 의사를 접어버린 것은 그만큼 고용 시장이 경색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준비생 비중(4.1%)도 2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여기에는 취업난 등으로 취업준비 기간이 길어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우려스러운 부분은 별다른 사유 없이 '쉬었다'고 답한 사람들의 수다. 2016년보다 31만 2000명, 약 20% 늘어난 182만 4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동월 기준 최고치며 구직 포기자가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11.28%)도 역대 가장 높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 비중이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고용시장이 침체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이유로 몸이 좋지 않아서가 가장 많았고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가 뒤를 이었다지만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 쉬었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 자료제공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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