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공급·시설관리 등 아웃소싱산업 고용보험 피보험자 대폭감소
인력공급·시설관리 등 아웃소싱산업 고용보험 피보험자 대폭감소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11.12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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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공급 및 고용알선업 전년 동월 대비 10만 1000명↓
사업시설 관리 및 조경서비스업 15만 1000명↓
문재인 정부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 때문으로 분석
주요 서비스업 피보험자수 증감 현황표
주요 서비스업 피보험자수 증감 현황표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서비스업 피보험자가 40만 3000명을 넘어서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력공급 및 고용알선업을 주축으로 사업서비스업 피보험자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사업서비스업은 파견 및 아웃소싱 등 인력공급 사업을 주로 하는 사업으로 문재인 정부의 지속적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고용노동부가 밝힌 '2018 10월 노동시장동향'에 따르면 사업지원서비스업은 인력공급·고용알선업을 중심으로 피보험자 증가폭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월 기준 사업지원서비스업의 증감율은 2만2000명으로 지난 달 6만8000명보다 줄어들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감율은 무려 12만 9000명이 감소했다.

노동시장동향의 사업지원서비스업은 인력공급 및 고용알선업을 포함하여 경호,경비업과 기타사업지원으로 나뉜다. 세 분야 모두 전체적인 감소현상이 나타났으나 가장 두드러진 것은 단연 '인력공급 및 고용알선업'이었다.

인력공급 및 고용알선업은 올해 10월 기준 전년 동월보다 10만 1000명이 감소하며 큰폭으로 줄어들었다.

문제는 이러한 감소가 이번 달에 일시적으로 나타난 현상이 아니라는 것.

인력공급 및 고용알선업의 피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 6월과 7월에도 전년 동월대비 7만명이 감소하였으며 8월 전년 대비 4만 8000명 감소로 소폭 회복되는 듯 하였으나 지난달 다시 8만 2000명으로 벌어졌다.

이어 10월에는 전년대비 피보험자 가입수가 10만명 이상 감소하며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아웃소싱 관리가 많은 사업시설 관리 및 조경 서비스업의 가입 피보험자도 최근 4개월 연속 감소를 나타냈다.

사업시설관리업은 지난 7월 전년 동월대비 6000명 감소를 시작으로 8월 9만 3000명, 9월 14만 4000명이 감소하였다. 10월은 이보다 큰 15만 1000명이 전년보다 줄어들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이러한 감소 현상은 사업시설 유지관리 서비스업과 건물,산업설비 청소 및 방제서비스업에서 나란히 발생했다. 사업시설 유지관리 서비스업은 전년 동월 대비 5만 4000명이 감소하였으며 청소 및 방제서비스업은 이보다 많은 9만 7000명이 줄었다.

이에따라 사업시설관리업의 생산 증가율도 전년동월대비 5%가량 감소했다.

고용노동부는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정부가 추진한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에 따라 공공기관 내 비정규직의 직접고용이 진행됐고 이와 같은 영향으로 청소 및 방제서비스, 인력공급 및 고용알선업 등의 피보험자수가 감소하고 타 산업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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