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영향, 생계형 알바 늘어나나?..시급 알바 줄고 월급형 알바 늘어
최저임금 영향, 생계형 알바 늘어나나?..시급 알바 줄고 월급형 알바 늘어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8.11.14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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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콜, 6개 직종 채용공고 분석결과 월급형 1월 25%에서 11월 38%로 증가
자료제공 인크루트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올 초 최저임금 상승 이후 시급형 아르바이트는 꾸준히 줄어든 반면, 월급형 아르바이트는 매달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O2O 플랫폼 알바콜의 채용공고 분석결과다.
 
알바콜이 올 한해 자사에 등록된 6개 서비스 직종 (매장관리, 서빙, 주방, 배달운송, 사무보조, 노무기능)의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를 급여지급 형태별로 분류했다. 

지급형태는 시급, 일급, 주급, 월급, 그리고 건별로 구분되는데 가장 많은 지급형태는 ▲시급형으로 평균 60.5%에 달했다. 이 가운데 특이사항으로는 시급형 아르바이트 비중은 꾸준히 줄어든 반면, 월급형 아르바이트는 매달 증가추세라는 점. 

시급형 아르바이트의 경우 1월 기준 전체의 71.0% 비중이었으나, 2월에 65.5%로 -5.5% 줄어들더니 4월에는 59.9%로 첫 50%대에 진입했다. 그리고 11월 현재기준 53.4%로, 1월 기준 최대 17.6%P만큼 비중이 줄었다.

이 자리는 월급형 아르바이트가 메꿨다. 1월 기준 전체 아르바이트공고의 24.9%에 해당했던 월급형 아르바이트는 반대로 2월에 30%대를 기록, 꾸준히 늘더니 9, 10, 11월 3개월 연속 38%대를 점유 중이다. 1월 기준 최대 13.1P%늘어난 것.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건비 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아르바이트 시장에는 크고 작은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인크루트가 지난 8월 자영업자 208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인상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설문한 바에 따르면 월 수익과 월 매출은 각 64%, 53% 줄고, 반대로 인건비 및 점주 직접근로시간은 각각 61%, 76%만큼 늘었다고 조사된 바 있다. 

특히 자영업자 10명 중 6명 이상은 인건비가 늘었음을 토로했고, 이는 과정에서 기존 직원 비중을 줄임으로써 직접근로시간이 늘었음을 시사하게 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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