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대란 속 늘어나는 '프리터족’..알바 중 정직원 입사제의시 30~40대 90%가 ‘콜’
고용대란 속 늘어나는 '프리터족’..알바 중 정직원 입사제의시 30~40대 90%가 ‘콜’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8.11.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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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88.5% 수락의사 밝혔지만, 대학생은 59.2%에 그쳐… 희망급여는 9,497원
자료제공 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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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고용대란의 영향으로 하루에 알바만 2~3개 하면서 정작 정규직으로는 취업하지 않는 일명 '프리터(프리+아르바이터)족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30~40대 및 직장인까지 아르바이트 의사가 높아지면서, 정직원 입사제의에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대학생과 직장인 중 아르바이트 의사가 있는 총 8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다.

“아르바이트하면서 정직원 입사 제안을 받는다면 수락 의사가 있습니까?”라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의 85.2%는 “있다(그렇다)”라고 답했다. “없다(아니다)”는 14.8%에 그쳐 응답자 대다수가 정직원 제의에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연령과 직업별 응답비율에는 다소간 차이가 발생했다. 먼저, 직장인과 취업준비생은 각 88.5%, 82.1% 비율로 긍정적으로 답한 데 비해, 대학생은 59.2%만이 수락의사가 있었다. 

직장인은 수락할 것이라 응답한 이유로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일 수 있어서’(28.1%)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반면, 취업준비생과 대학생의 경우 모두 ▲’취업이 어렵기 때문에’(각 44.6%, 41.4%)를 꼽아 차이를 띄었다. 

연령별 비교 시에도, 30~40대는 평균 90.5%로 정직원 입사제의에 긍정적이었던 반면, 20대는 수락의사가 78.0%로 그에 비해 낮았다.
 
한편, 대학생의 수락의사가 가장 낮은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정직원으로의 입사제의가 달갑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배경에는 ▲’희망 진로와 다르기 때문에’가 80.0%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우선 대학생의 경우 희망하는 진로와 그 방향대로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만큼 아르바이트 근무지에서 설령 정직원 대우를 받더라도 이는 희망하는 취업의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본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직장인은 이보다 오픈(?)마인드였다. 직장인이 아르바이트 입사제안을 반기는 이유로 앞서 1위의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일 수 있어서’(28.1%) 외에도 ▲’미래에 경력 사항이 될 수 있어서’(26.4%), ▲’정직원 입사 시 아르바이트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24.9%) 등의 이유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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