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청소·시설관리 등 비정규직 165명 정규직 전환
성남시, 청소·시설관리 등 비정규직 165명 정규직 전환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11.21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1월부터 계약종료시점에 맞춰 단계적 채용 진행
성남시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 3차 회의(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 3차 회의(사진제공=성남시)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외부 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 170명 중 165명에 대해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직접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종료 예정이거나 민간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근로자 5명은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직접고용 대상이 되는 직무는 ▲청소 ▲시설물관리 ▲CCTV관제 직종으로 그동안 이들은 용역 업체 소속으로 성남시에 간접 고용되어 있었다.

성남시는 해당 직무의 165명 중 123명을 내년 1월부터 정규직 전환하며 이미 정년이 초과된 42명에 대해서는 기간제 근로자 형태로 직접 고용한다.

정규직 전환 대상자는 별도 채용 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근로자의 용역업체 계약 종료 시점부터 점차적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또한 정년 초과자가 정규직 전환 정책으로 인해 실직하게 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고령자 친화 직종인 '청소' 직종의 최대 정년을 65세로 설정하고, 65세 이상자와 청소 외 직종의 경우는 1년간 고용을 보장한다.

성남시의 이러한 결정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른 것으로, 이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사측 대표와 근로자 대표, 외부 전문가 및 이해관계근로자 등 14명으로 구성된 '성남시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를 3차례 진행하였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정규직 전환을 통해 1~2년마다 소속업체가 바뀌는 고용불안과 처우개선을 해소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모범적 사용자로서 합리적인 고용 관행 정착과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