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그럴수도 그러려니 그렇겠지’ 출간한 동양EMS 전대길 대표
신간 ‘그럴수도 그러려니 그렇겠지’ 출간한 동양EMS 전대길 대표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11.21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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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인생살이에서 얻은 삶의 지혜 가득 담아
기업인 전대길 아닌 문학가 전대길의 면모 과시
용역은 인력아웃소싱으로 도급은 위탁경영으로 등 노동이야기도 담아
동양EMS 전대길 대표가 그의 필력을 담은 신간  ‘그럴수도 그러려니 그렇겠지’를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책 표지.
동양EMS 전대길 대표가 그의 필력을 담은 신간 ‘그럴수도 그러려니 그렇겠지’를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책 표지.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매출 규모 1100억을 자랑하는 중견 아웃소싱 기업 동양EMS 전대길 대표의 집무실에 들어서보면 생각 외로 작은 규모에 놀라게 된다.

채 2평이 될까 싶은 그 공간은 한 기업의 대표가 머무르기엔 너무 협소하다 싶은 까닭이다. 이에는 전대길 대표의 기업 철학이 녹아있다.

전대표는 사장인 자신이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일한 부가가치의 산물로 인해 사장인 자신에게 직원들이 보수를 주고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회사의 공간은 최대한 자신에게 보수를 주는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자신은 필요한 만큼의 공간만 가지면 된다고 생각하고 이를 실천에 옮긴 것.

생각은 쉽지만 이를 실천에 옮기기는 쉽지 않은 법. 그러나 전대표는 처음부터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

또 하나 놀라운 것은 그 좁은 공간을 가득 메운 인쇄물의 정체다. 족히 수백, 수천을 헤아리게 만든 것들은 모두 책이다. 그것도 다양한 종류의 문학 서적들이다. 

여느 회사 대표라면 책상 가득 업무 서류를 쌓아둘 일이지만 전대표는 그 대신 각종 문학 서적들로 자신의 공간을 메운 셈이다. 

그것만 놓고 본다면 전대표의 집무실은 기업인의 공간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원로 문학가의 서고에 훨씬 가깝다.

사실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기업인 전대길의 이력서엔 동양EMS 대표 직함과 함께 수필가, 국제PEN클럽 한국본부 이사란 직함이 함께 쓰여있을 정도로 그는 뛰어난 문장가이기도 한 까닭이다.

실제로 전대표는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원고 집필에 부여하며 각종 매체에 자신의 글을 싣고 있는 문학가다. 

이쯤되면 기업인 전대길이라기보다는 문학가 전대길이라 불러야 더 마땅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그 사실이 이번에 입증되었다. 전대길 대표가 11월 20일, 출판 기념회를 통해 신간 [그럴수도 그러려니 그렇겠지]를 공개한 것.

이번 책은 그의 두 번째 저서로 1995년 3월, 노사관계 뒤안길 이야기를 엮은 [회장님 시계 바꿔 찹시다]가 나온지 23년만에 공개된 노고의 결정체다. 

전대길 대표는, 아니 전대길 작가(이렇게 불러야 옳을 듯 하다)는 70여 년 인생길을 걸어오며 만난 사람들 이야기, 자칫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삶의 소소한 단상들과 배우고 깨닫는 가운데 터득한 앎과 지혜를 간결하면서도 힘 있는 필체로 풀어놓았다. 

책에서는 또한 예리하면서도 섬세한 감성과 긍정적이면서도 폭넓은 시각으로 사람과 세상을 대하는 작가의 인생관도 엿볼 수 있다. 

엉뚱함과 기발함, 종횡무진 자유자재로 주제를 넘나드는 다양함, 그러면서도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게 만드는 전대길 작가의 생각주머니는 그 깊이와 폭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광대하다. 

또한 작가는 오랫동안 아웃소싱 회사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용역은 인력아웃소싱으로 도급은 위탁경영으로 바꿔 부르자는 '노동용어 이분법적 사고 탈피하기'와 '노동시간과 인시수(人時數)' 등 아웃소싱 회사라면 관심을 가질 만한 노동이야기들도 소개하고 있다.

작가는 이 책이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힘차게 도전할 수 있는 한 줄기 빛이 되길 소망한다고 서두에서 밝히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충분히 작가의 말이 이해된다. ‘그럴 수도 있지, 그러려니 해야지, 아무렴 그렇겠지’ 하다 보면 힘들었던 시간들이 치유되는 느낌을 받게 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되는 까닭이다. 

재밌는 것은 이 책에 수록된 다양한 그림들이다. 책의 표지에 그림 작가로 등장하는 전현우 작가가 그린 그림인데 동심이 가득 느껴지는 순수함이 이채롭다. 

당연한 결과다. 전현우 작가는 올해 서현초등학교 1학년으로 전대길 대표의 손자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느껴지는 따스함의 상당 부분은 할아버지가 쓰고 손자가 그렸기에 가능한 일이다. 두 사람의 협업이 전해주는 위안이 정겹기만 하다. 

 [그럴수도 그러려니 그렇겠지] 책은 현재 교보문고 영풍문고 인터파크 예스24  등 모든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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