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화재 등 연이은 화재사고, 드론·ICT등 신기술로 잡는다
KT화재 등 연이은 화재사고, 드론·ICT등 신기술로 잡는다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11.27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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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안전관리 분야 4차 산업혁명 관련 국제특허출원 증가
드론,로봇 등 4차산업혁명과 연관된 화재진압 기술 특허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드론,로봇 등 4차산업혁명과 연관된 화재진압 기술 특허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종로 고시원 화재사고부터 11월 24일 발생한 KT 대형화재 사고까지 국내 화재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화재사건의 안전 관리와 예방을 위해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한 화재안전관리기술이 강화될 경우 화재사건에서 초기진압 골든타임을 놓쳐 대형화재로 이어지던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건축물, 로봇, 드론 등에 설치된 카메라나 센서 등에 의한 화재 감지와 사물인터넷 기반 소방기술을 통해 소방관의 직접적인 투입 없이도 화재 진압이 가능해진다.

특허청에 의하면 '화재안전관리기술' 관련 PCT 국제특허출원 공개 건수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36%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도 전년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격 화재 감지장치, 스마트형 소방 장치, 로봇 및 드론을 활용한 소방 장치 등 무인으로 작동하는 화재안전관리기술 관련 국제특허출원 공개 건수는 2013년 41건에서 지난해 87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월까지 관련 국제특허출원 공개 건수도 이미 79건을 집계돼, 화재안전관리기술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극 도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13년부터 2018년 9월까지 공개된 무인형 화재안전관리기술 PCT 국제특허출원은 분야별로 원격화재감지장치가 177건으로 48%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으며 스마트형 소방 장치가 143건으로 39%를 차지했다.

로봇, 드론을 이용한 소방 장치 기술을 13%인 46건으로 다소 적은 수치를 보였으나, 최근 2년간의 출원 공개건수(37건)가 전체 건수(46건)의 80%를 차지하고 있어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재안전관리기술분야 PCT 출원 공개 건수 추이 그래프.
화재안전관리기술분야 PCT 출원 공개 건수 추이 그래프.

특허청은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4차 산업혁명의 기술 발전과 관심이 맞물려 화재안전관리기술 발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허청 김재문 국제특허출원심사2팀장은 "화재안전관리기술은 국민 생명과 재산보호라는 중요한 사회적 의미를 갖고 있다"며 "최근 국제특허출원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무인형 화재안전기술은 장기적으로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분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 개발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PCT 국제특허출원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제적 지식재산권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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