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 용역업체 소속 파견근로자 140명 특별 채용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국내 대형 마트 홈플러스가 12년 이상 근무한 무기계약직 600명에 대해 12월 1일부터 전원 정규직 전환한다. 또한 무기계약직 외 각 점포에 파견 근무 중인 경비 용역업체 소속 보안 팀장 140명을 홈플러스 소속 정규직 지원으로 특별 채용한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소속 108개 점포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원 1000명 중 정규직 전환 희망자를 신청 받아 정규직 전환을 진행했다. 신청자 중 감봉 이상의 징계를 받은 직원, 병가 혹은 휴직 중인 직원을 제외한 이들을 정규직 전환을 결정하고, 이를 위한 현장직무교육을 진행 중이다. 정규직 전환 대상자의 98.9%는 여성이며 50대 이상 주부 사원이 68.4%로 가장 많았다.
이번 정규직전환 결정에 따라 무기계약직 600명, 용역 근로자 140여명 등 총 740명 이상이 홈플러스 소속 정규직 근로자로 채용된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의 올해 정규직 전환 규모는 총 1200명에 달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 7월 홈플러스스토어즈 소속 12년 이상 장기근속 무기계약직 사원 43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무기계약직 근로자들은 정규직 전환 시 '선임' 직급을 부여받으며 이에 따른 직책수당이 부여된다. 기존에 무기계약직으로 근무하면서 받아왔던 근속수당 또한 바뀐 연봉에 모두 반영한다. 이에 따라 근로자들은 약 5%~10%이상 연봉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이번 대규모 정규직 전환은 대형마트 업계 최초"라며 "영업규제와 시장환경 변화 등 어려운 경영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진 노사 간 대화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