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 곤란 겪는 경력단절여성 184만명.. 4년 만에 증가 
재취업 곤란 겪는 경력단절여성 184만명.. 4년 만에 증가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11.30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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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8년 경력단절여성 현황 발표
가장 많은 비중 차지한 연령 30세~39세, 48.0% 달해
경력단절여성 현황. 자료제공 통계청
경력단절여성 현황. 자료제공 통계청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결혼, 임신·출산, 육아 등으로 일을 쉬게 된 경력단절여성의 수가 4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4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올해 4월 기준으로 결혼·출산·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은 184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5천명 늘어났다. 가장 취업이 활발해야 할 20,30대 기혼여성 3명 중 1명은 경력단절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월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경력단절여성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15세~54세 기혼여성 900만 5,000명 중 비취업 여성은 345만 7,000명이었다. 이중 결혼, 임신·출산, 육아, 자녀교육, 가족 돌봄 등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 둔 경력단절여성은 184만 7000명으로 전년 동기(183만 1000명)보다 1만 5000명 늘었다

통계청은 결혼, 임신·출산, 육아, 자녀교육, 가족 돌봄 등의 이유로 노동 시장에서 빠져나와 비경제활동인구로 바뀐 15세~54세 기혼 여성을 ‘경력단절여성’으로 분류한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경력단절여성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연령은 30세~39세였다. 절반에 가까운 88만 6000명(48.0%)이나 됐다. 40세~49세는 66만명(35.8%), 50세~54세는 16만1000명(8.7%), 15세~29세는 13만 9000명(7.5%)이었다.

자료제공 통계청
경력단절여성 규모. 자료제공 통계청

경력 단절의 주원인은 결혼으로 34.4%의 여성이 결혼과 함께 일을 그만 두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다음은 육아(33.5%) 임신·출산(24.1%) 가족 돌봄(4.2%) 자녀교육(3.8%)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비율이 ▲2016년 30.1% ▲2017년 32.0% ▲2018년 33.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출산휴가제도 등 관련제도의 확대로 인해 임신·출산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는 비중은 감소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비중은 높아 육아가 경력단절의 주요인임이 다시 입증되었다. 

지역별로 보면 합계출산율(3분기 기준 1.5명)이 가장 높은 세종이 경력단절여성 비중(25.4%)도 가장 높았다. 젊은 인구 유입으로 출산율이 높고 이에 따라 육아에 대한 부담도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 공공기관 등 양질의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도 한 배경이다. 

세종 다음으로는 울산(25.1%), 경기(22.5%) 순으로 경력단절여성 비중이 높았다. 가장 낮은 곳은 제주(11.3%)였다.
경력단절 기간은 10년~20년 미만이 25.5%, 5년~10년 미만이 24.7%였다. 3년~5년 미만은 15.0%, 1년~3년 미만은 13.2%, 20년 이상은 11.1%, 1년 미만은 10.6%였다.

경력단절여성 중 구직단념자는 1만 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000명(-3.7%) 감소했다. 구직을 단념한 이유로는 ‘원하는 임금 수준이나 근로조건이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이라는 대답이 37.8%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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