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캠프, 중국 파이맥스와 아이트래킹 기술 협약 체결
비주얼캠프, 중국 파이맥스와 아이트래킹 기술 협약 체결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12.1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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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짓만으로 기계조작 가능한 최첨단 기술 상용화 멀지 않아
2019년 1월 개최되는 CES에서 해당 제품 공개 계획
비주얼캠프가 중국파이맥스와 협약을 맺고 VR 아이트래킹 모듈 제작에 나선다. 사진 우측은 신기술이 탑재될 중국 파이맥스의 8K VR HMD. 사진제공 비주얼캠프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시선추적 소프트웨어 기업 비주얼캠프가 중국의 VR기기 제조사인 파이맥스와 VR 아이트래킹 모듈 제작 협력을 위한 협약을 12월 2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비주얼캠프는 파이맥스의 시선추적기술 분야 협력사로 내정돼 현재 파이맥스용 아이트래킹 모듈을 개발 중에 있다. 비주얼캠프는 2019년 1월 개최되는 CES에서 해당 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파이맥스 8K HMD의 킥스타터 지원자, 예약판매 신청자 등 국내외 150여명이 참석했다. 파이맥스는 1600만 화소의 고사양을 자랑하는 8K VR HMD이 실제 사람의 시야와 비슷한 200도의 시야각을 제공해 보다 몰입감 있는 VR경험을 선사했다. 

파이맥스는 2017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에서 423만달러의 펀딩을 달성하며 주목받은 중국의 VR HMD 제조업체다.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호주 등 세계 각지에서 약 6000여명의 사람들이 펀딩에 참여해 최고 금액을 달성하는 등 VR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파이맥스는 8K HMD에서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모션 트래킹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이트래킹을 비롯한 손동작 인식, 무선모듈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모션 트래킹 기술을 갖춘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통해 상용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로빈 웡 파이맥스 대표는 “킥스타터 지지자들은 단순 소비자가 아닌 VR 산업의 파트너이자 VR 산업의 꿈을 함께 이뤄 나가는 동반자들이다. 파이맥스 8K 포럼에서 보여준 이들의 관심과 지지가 없었다면 지금의 성과는 없었을 것”이라며 “비주얼캠프 등 파트너사들과 함께 완벽한 제품 개발을 위해 여정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윤찬 비주얼캠프 대표는 “비주얼캠프와의 협력을 통해 파이맥스 8K HMD에 아이트래킹 모듈까지 적용된다면 최근 넓은 시야각과 아이트래킹 적용으로 주목받고 있는 StarVR One에 대항하는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더 많은 VR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모든 VR 개발자들과 사용자들이 아이트래킹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주얼캠프는 시선추적기술을 독립형 VR HMD, 스마트폰, 태블릿에 적용했다. 최근 시선분석 솔루션인 TrueGaze VR Analysis를 출시하는 등 꾸준한 기술혁신 중에 있다. 시선추적(Eye-tracking)을 활용한 시선 분석 기법은 신경과학 및 행동과학과 같은 다양한 인지 연구 분야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연구방법이다. 

특히 시선데이터는 피실험자의 흥미와 의도를 분석하는데 중요한 데이터로 여겨져 오고 있다. 비주얼캠프는 중국의 칭화대 TUS-VR과 중국 내 판매 대행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모바일 콘텐츠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해 프리미엄 VR콘텐츠 기업인 서틴스플로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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