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로보틱스 시스템 및 드론 시장 1157억달러 전망
2019년 로보틱스 시스템 및 드론 시장 1157억달러 전망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12.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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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보고서, 202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0.2%로 고성장세 지속
연평균 성장률 기준, 로보틱스보다 드론이 더 빨리 성장할 것

 

내년 로보틱스 시스템·드론 시장 규모가 130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2019년 전 세계 로보틱스 시스템·드론 시장 규모가 1157억달러, 한국돈으로 130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올해보다 17.6% 증가한 것으로 나날이 성장해가는 시장 추세가 반영된 것이다.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 한국IDC는 12월 10일, ‘전 세계 로보틱스 시스템 및 드론 지출가이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로보틱스 시스템 시장은 1034억 달러(117조원) 규모로 123억 달러(14조원) 규모의 드론 시장보다 클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기간을 확장하면 드론 시장의 우세가 점쳐진다. 연평균 성장률 관점에서는 드론 시장(30.6%)이 로보틱스 시스템(18.9%)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보고서의 주장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로보틱스 및 드론 시장은 연평균 20.2% 성장해 2022년엔 2103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로보틱스 시장의 수요는 로보틱스 시스템, 애프터마켓 로보틱스 하드웨어, 시스템 하드웨어 등에 몰려있다. 2019년에도 이 기조는 유지돼 시장 전체 수요의 2/3가량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가장 수요가 활발한 분야는 산업용 및 서비스 로봇으로 30% 가까운 투자가 이에 투입된다는 것. 장 징빙 IDC 로보틱스 부문 담당 리서치 디렉터는 “조사에 따르면 주요 시장 전반에서 제조기업들이 산업 로봇을 기술 투자 우선 순위로 두고 있는 추세”라며 “미중 무역 전쟁이 단기간 시장 성장을 저해할 수도 있지만, 2020년부터는 성장 추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론 시장의 경우, 드론 및 애프터마켓 드론 하드웨어 지출이 90% 이상을 차지, 하드웨어 투자가 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컨슈머 드론은 2019년 드론 지출의 약 40%를 차지하고, 서비스 드론은 1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론 관련 컨슈머 지출은 2019년 51억 달러로 전 세계 지출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드론 산업별 지출은 세부적으로 유틸리티(14억 달러), 건설(10억 5,000만 달러), 조립 제조(9억 1,3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세계 최대 시장은 역시 중국이 차지할 전망이다. 중국의 로보틱스 시스템 및 드론 지출규모는 2019년 38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은 5년 연속 로보틱스 시스템 시장에서 연평균 성장률 24.6%, 드론 시장 연평균 성장률 63.5%으로 두 부문에서 모두 가장 빠르게 지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여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어서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이 233억 달러, 미국 172억 달러, 서유럽은 130억 달러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용사례별 2019년 시장점유율. 자료 한국I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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