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 금융지원·기업육성 추진 "4차 산업혁명 첨병으로 육성"
로봇산업, 금융지원·기업육성 추진 "4차 산업혁명 첨병으로 육성"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12.11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계부처 협력통해 신성장 산업 연계 로봇 개발 및 보급 추진
200억 규모 로봇산업 육성펀드 조성 등 금융지원 강화
규제 샌드박스 특례 세부기준 마련, 시장진출 기반 구축
12월 10일 광화문 회의실에서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9차 회의가 열렸다.(사진제공 = 4차산업혁명위원회)
12월 10일 광화문 회의실에서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9차 회의가 열렸다.(사진제공 = 4차산업혁명위원회)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정부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다가올 2023년까지 로봇 전문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200억원 규모의 로봇펀드와 로봇규제개성센터를 구축하는 등 로봇 산업 부흥에 박차를 가한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2기 출범을 맞아 광화문 회의실에서 열린 제9차 회의를 통해 '4차산업혁명 대응 추진방향 및 향후계획'등을 심의·조정하고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로봇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다양한 분야로 인공지능(AI)과 결합된 로봇 산업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조로봇, 청소·교육용 로봇을 제외한 대부분의 분야가 로봇 보급 사업에 의존하고 있으며 가격과 기업의 자금력 취약 등 애로 사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의 첨병으로 육성하고 금융 지원규제 혁신, 실증지원 등 국내 로봇 전문기업의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로봇산업 확대를 위해 ▲제품의 사업화 지원 및 수요기반 강화 ▲시장 연계 기술개발 지원 ▲시장창출 기반 구축 등을 주요 추진 전략이 발표됐다.

정부는 로봇 제품의 시장 진입 촉진을 위해 내년부터 2년간 3개 기초지자체에 약 천여대의 돌봄로봇을 보급하고 '로봇 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돌봄로봇은 장애인과 노인을 상대로 식사 보조, 욕창 예방, 배변지원 등에 활용된다.

'스마트 인더스트리에서 스마트라이프까지' 비전을 위한 세부 추진 과제
'스마트 인더스트리에서 스마트라이프까지' 비전을 위한 세부 추진 과제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복지부와 협업하여 사회작 약자 지원 돌봄로봇, 치매환자 및 자폐아동을 지원하는 소셜 로봇 개발에 착수한다.

기타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신성장 산업과 연계된 농업용 로봇, 수중 로봇, 자율주행 배송 로봇, 스마트공장용 협동로봇, 육군 드론봇 등 다양한 로봇 기술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로봇 사업화와 시설 확대를 위해 200억 규모의 로봇산업 육성펀드를 조성하고 로봇기업의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등에 필요한 융자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장 창출 기반 구축을 위해 로봇 제품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특례의 세부기준을 내년 중 마련하고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인 부산을 로봇제품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로봇 규제개선 센터를 구축, 규제 컨설팅 등 맞춤형 규제개선 서비스를 제공된다.

이와 함께 기술역량, 재무능력,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로봇전문기업을 약 100개를 선정하고 향후 5년간 추가개발과 실증 등 집중 지원을 통해 로봇기업 육성을 도모한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고령화, 저출산 등 인구구조의 변화에 대한 대응과 사회적 약자 지원 등을 위한 로봇 시장을 창출함으로써 우리 실생활에 로봇이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