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청소·경비 등 용역계약직 68명 정규직 전환
울산시 청소·경비 등 용역계약직 68명 정규직 전환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12.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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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초과자 54명, 최대 5년 기간제 추가 근로기간 부여
송철호 울산시장이 비정규직 용역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협약에 서명한 뒤 정규직 전환을 앞둔 용역노동자 대표들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제공 울산시 
송철호 울산시장이 비정규직 용역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협약에 서명한 뒤 정규직 전환을 앞둔 용역노동자 대표들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제공 울산시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울산시는 내년 1월부터 용역업체를 통해 간접 고용한 5개 직종 근로자 122명 중 68명을 직접 고용한다고 12월 17일 밝혔다. 

울산시는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송철호 시장과 용역노동자 대표 간의 '노사 상생협력 협약식'을 열었다. 

이들의 정규직 전환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난 8월부터 진행됐다. 시는 실태조사와 용역근로자들과의 실무협의 등을 거쳐 최근 열린 '노사 전문가 협의회'에서 정규직 전환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시는 그간 용역업체와 계약을 통해 간접 고용했던 경비, 청소, 민원안내, 시설관리, 조리 등 5개 직종 122명 중 68명을 정규직(공무직)으로 직접 고용한다. 이들은 내달 이후 업체와 계약 종료 시점이 되면 별도 채용절차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나머지 근로자 54명은 정년(만 60세)이 지나 정규직 전환이 어렵지만, 최소 3년에서 최대 5년까지 기간제 근로자로 추가 근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청소와 경비 등이 고령화된 직종임을 감안, 정규직으로 전환돼도 근로기간이 짧은 만 52세 이상 근로자는 최소 1년에서 최대 5년까지 추가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송철호 시장은 "시와 용역노동자 간 소통과 공감을 통해 지혜를 모아 합의의 결실을 보았다.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따뜻한 공동체와 노동존중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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