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VR 접목 의료기술 관련 특허출원 활기
AR·VR 접목 의료기술 관련 특허출원 활기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12.19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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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277건 출원..최근 6년간 연평균 증가율 49.4% 기록
AR·VR활용 통해 다양한 의료 서비스 가능해질 것
자료 특허청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접목한 의료기술이 늘어남에 따라 이와 관련된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표는 AR·VR 의료기술 분야별 출원동향. 자료 특허청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접목한 의료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특허청이 밝힌 증강 및 가상현실(AR·VR) 접목 의료기술 관련 특허출원은 1998년부터 2017년까지 20년동안 총 277건이었다. 특히 최근 6년새 증가세가 부쩍 커지고 있다. 

6년간 연평균 특허출원 증가율은 49.4%로 이전에 비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증가세는 AR·VR의 기술발전과 더불어 2016년 정부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에 따른 연구개발지원금 확대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AR·VR 관련 출원은 환자의 재활치료에 관련된 출원(81건)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의료인 훈련에 관련된 출원(45건), 수술(38건), 건강관리(36건), 진단(32건) 분야에 접목되는 등 AR·VR의 활용분야가 다양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만성적인 의료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인력 양성 과정에 활용될 수술·진단·의료인 훈련분야 ▲고통스러운 재활 과정에 활용하여 질환의 회복을 돕는 재활치료분야 ▲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킬 건강관리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만성질환의 증가, 인구 고령화 및 전문 인력 부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더 효율적인 서비스를 위한 AR·VR활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내국인 출원이 249건으로 89.9%를 차지했으며, 출원건수로 보면 길재소프트(8건), 아산사회복지재단(7건), 고려대학교(6건) 등 민간 기업과 대학, 정부출연 공공연기관이 상위를 점하고 있다.

AR·VR 의료기술 시장은 2016년 17억 8420만불에서 2022년 263억 9291만불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로 발전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특허기술 선점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허청 양인수 의료기술심사팀장은 "의료기술분야에서 AR·VR이 접목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고 앞으로도 AR·VR 의료기술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AR·VR 의료기술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우리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 확보 및 기술을 보호받을 수 있는 특허권 확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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