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도권매립지에 드론 시험비행장 건립
인천 수도권매립지에 드론 시험비행장 건립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12.26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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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준공 목표.. 예산 60억원 투입 전망
드론 복합 트러스트 구축을 위한 첫걸음 될 것 기대
인천 수도권 매립지에 대규모 드론 시험 비행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수도권매립지 기타부지에 드론 시험비행장이 조성된다.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 3개 시·도가 토지 무상사용 문제에 관한 합의를 도출하고 드론 시험비행장 구축의 큰 틀을 이뤄낸 것으로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한 커다란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12월 25일 인천시는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수도권해안매립조정위원회는 최근 수도권매립지에 드론 시험비행장을 건립하는 사업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드론 시험비행장이 들어서는 곳은 수도권매립지 남측에 있는 기타부지로 그동안 테마파크와 물류단지 조성 등이 검토됐던 곳이다. 

인천시는 테마파크 사업 등이 지지부진하자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의 드론 기반시설 육성 공모사업에 지원해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드론 시험비행장은 수도권매립지 내 기타부지 135만 5000㎡ 중 4만 4000㎡ 부지와 비행공역(비행 가능 공간) 1567만㎡를 사용하게 된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60억원을 투입해 운영센터, 정비고, 이착륙장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기본적인 테스트만 진행되고, 자율비행·야간비행(비 가시권 비행) 같은 위험한 테스트는 다른 비행장에서 진행하게 된다.

인천시는 드론 시험비행장 주변에 드론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 지원시설, 창업보육 시설 등을 건립해 드론 복합 트러스트로 육성할 방침이다.

국내에는 드론 관련 업체가 200여개 있고 이중 인천로봇랜드(29개), 경기 판교(29개), 서울 마포·인천 송도 등 수도권에 전체의 절반 수준인 100여개 업체가 위치해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 이 같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비행시험장 준공은 늦어도 2020년 상반기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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