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2018년 12월 노동시장동향' 발표
실업급여 수령 구직자 505만 7000명으로 급등세
실업급여 수령 구직자 505만 7000명으로 급등세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지난해 실업급여로 지급된 액수가 사상 최초로 6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한해 고용한파의 기세가 얼마나 맹렬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증거다.
고용노동부는 1월 6일, ‘2018년 12월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실업급여로 지급된 액수는 총 6조 4523억원으로 이는 전년 지급액수 5조 248억원보다 28.4% 증가한 것이다.
통계 집계 후 가장 큰 액수를 기록한 것으로 실업급여를 받은 구직자도 505만 7000명(중복 포함)에 달한다.
실업급여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이들을 제외하고도 500만명 이상이 직장을 잃었다는 의미다.
당장 12월 한달 동안의 실업급여 지급액도 4753억원으로 전년 월 대비 34%(1208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고용한파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에 비해 실업급여 신청자수도 14.8%(4만 8000명) 늘어난 37만 6000명이었다.
1인당 평균 구직급여 지급액은 126만 4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18만 2000원)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피보험자) 수는 2107년 12월보다 3.6%(47만 2000명) 늘어난 1341만 3000명을 기록했다. 이러한 증가폭은 2012년 10월(47만 4000명) 이후 6년 2개월 만에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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