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안 센서로 스트레스 호르몬 잡아낸다
몸 안 센서로 스트레스 호르몬 잡아낸다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1.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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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1월 7일 자 논문 게재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졸' 분비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
(사진제공=한국연구재단)
(사진제공=한국연구재단)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 국내 연구진이 몸 안에 삽입된 센서를 통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앞으로는 현대인들의 만성 질환인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을 센서를 통해 수시로 체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한국연구재단은 1월 8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을 동물 체내에 삽입 가능한 유연한 전자소자로 부신의 전기생리학적 신호로 측정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코티졸은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지속해서 과도하게 분비할 경우 만성질환과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기존의 타액이나 혈액 등을 사용한 코티졸 측정은 한계를 지니고 있다.

국내연구진은 체내에 완전 사입된 채 부신의 전기신호를 외부 장치에 기록하는데 성공하면서 향후 의학 발전과 생체기관의 호르몬 조절 연구까지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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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 1월 7일자에 논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연구에 참여한 김태일 교수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부신의 호르몬 분비를 파악하는 기본 연구이다. 다른 생체기관의 호르몬 조절 연구까지 파급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영진 교수는 "향후 의학적으로 환자 모니터링에 적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감지 과정을 역이용하면 간단한 전기자극을 통해 스트레스가 질병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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