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바이오·AI·로봇 융합기술 육성에 375억 투자
과기정통부, 바이오·AI·로봇 융합기술 육성에 375억 투자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9.01.15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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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19년도 융합기술개발 시행계획 확정
초연결·초지능의 인간증강 혁신 원천기술 개발 본격 추진
한눈에 보는 2019년도 과기정통부 융합기술개발사업. 자료 과기정통부
한눈에 보는 2019년도 과기정통부 융합기술개발사업. 자료 과기정통부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정부는 올해 로봇, 인공지능, 바이오 기술간 융·복합으로 인지·육체·사회적 능력을 강화하는 인간증강 융합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간증강 융합기술 개발 연구 등에 총 375억원을 투자하는 '2019년도 과기정통부 융합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월 1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시행계획을 통해 다양한 기술․학문 분야간 창의적‧도전적 융합연구를 촉진하고, 문제해결형 연구를 강화하여 국민 체감의 성과를 창출하는 한편, 융합선도 분야에 대한 지속적 투자로 핵심기술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주요 사업별 지원내용을 보면 우선 '휴먼플러스융합연구개발 챌린지사업'은 인간의 삶의 질 향상과 4차 산업혁명시대 선도를 위해 인간증강 융합플랫폼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올해 새롭게 시행된다.

올해 19억원을 배정한 것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2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휴먼플러스란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바이오,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기술을 융·복합해 궁극적으로 인간의 인지적, 육체적, 사회적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초연결·초지능의 혁신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제품과 서비스로도 연계할 계획이다. 

인간의 피부와 근육, 골격, 관절 등을 모사해 생체신호 기반 제어기능을 갖춘 착용형 바이오닉 암을 구현하는 '바이오닉암 메카트로닉스 융합기술개발'은 올해 시작품 개발을 마치고 원숭이 실험을 통한 실증을 추진한다.

생물학적 활성과 생체 친화성을 갖는 인공조직 소재공정을 개발하기 위해 자연의 생물학적 특성을 모사해 문제를 해결하는 융합기술개발에 21억원을 지원한다.

융합 신산업 창출과 국민이 공감하는 사회적 현안 해결을 위한 기술, 제품·서비스 등의 개발과 상용화를 목적으로 하는 미래선도기술개발사업에는 올해 총 53억원이 투자된다.

이와 함께 자연분해되는 플라스틱 대체소재 개발, 체내 삽입 광역학 악성종양 치료기술 개발 등을 위해 경쟁형 연구개발 방식을 통한 도전적 연구를 적극 장려하고 기술 수요자와 기술 개발자가 함께 참여하는 리빙랩 운영을 통해 실용화 수준의 기술개발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고서곤 과기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현장 연구자와 일반국민이 과제기획 등에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실제 수요에 기반한 산학연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활성화될 때, 실질적인 문제해결로 연계되는 창의적‧혁신적 융합연구개발이 촉진될 수 있다”며 "2019년도 융합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혁신적 융합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돌파하고 국민체감형 연구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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