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길의 CEO칼럼] 결초보은 감사패 
[전대길의 CEO칼럼] 결초보은 감사패 
  • 편집국
  • 승인 2019.01.1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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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민의 날 제정에 찬동한다
전     대     길
국제PEN 한국본부 이사
(주)동양EMS 대표이사, 수필가

우리나라 시,군,읍,면,동의 행정조직은 1개 특별시, 6개 광역시, 9개 도, 77개 시, 88개 군, 69개 구, 211개 읍, 1,201개 면, 2,153개 동이다. 

충북 보은의 인구는 34,000명이며 출향인을 포함하면 보은(報恩)사람은 300,000명이다,

기해년 1월11일(오후 6시~), 서울 신촌에 위치한 터틀K(거구장)에서 충북 보은사람 600명이 모인 가운데 재경 보은군민회(회장 정 영기)가 열렸다. 맨 처음에 ‘결초보은기(結草報恩旗)’가 경쾌한 행진곡에 맞추어 단상으로 입장할 적엔 모두 자리에서 일어 나 박수로 맞았다. 

이 날, 정 상혁 보은군수, 박 덕흠 보은 국회의원, 이 현재(보은 출신) 경기 하남 국회의원, 김 응선 보은군의회 의장, 박 성수 선진그룹 회장, 이 종길 KTS FOOD 사장(경박)과 박 종근 한국노총 전 위원장 등이 귀빈으로 참석했다. 

특별히 보은 관기가 고향인 태 진아(본명 조 방원) 국민가수가 참석해서 인사말씀 후 금일봉을 쾌척해서 박수를 받았다. 내 친구의 동생인 송 기윤 (TV 탈렌트) 증평 군민회장과도 해후(邂逅)했다. 후덕한 외모에 참으로 겸손하고 예의가 바른 지도자란 느낌이 들었다. 

(왼쪽에서 두 번째가 필자)
(왼쪽에서 두 번째가 필자)

그런데 2018년 4월에 보은신문에 기고했던 “정 영기 회장이 제안한 보은군민의 날 제정에 찬동한다“는 나의 주장이 보은군민의 날(10월17일) 제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내게 감사패를 주었다. 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은발전 성금 금일봉과 함께 신간 책자를 보은인 들에게 일일이 선물했다.  

아래 내용은 2018년 4월에 내가 보은신문에 기고했던 기고문이다. 
           
보은군민의 날 제정에 찬동한다.

미국의 ‘앤드루 카네기(Andrew Carnegie)’는 소년시절에 피츠버그에서 전보배달부로 일했다. 펜실바니아 철도회사 중역인 토마스 스콧(Thomas Scott)이 전보를 치려고 전신국에 가끔 들려 이 소년을 보고 호감을 느껴 그의 고향을 물어 보았다. 

같은 고향(故鄕), 스코틀랜드 사람임을 알고 나서 펜실바니아 철도회사 사원으로 일하게끔 도와주었다. 그가 세계적인 철강왕(鐵鋼王)이 된 성공의 계기(契機)는 바로 동향(同鄕)이다. 

‘까마귀도 내 땅 까마귀라면 반갑다’는 속담처럼 타향에서 고향사람을 만나면 반갑기 그지없음을 잘 보여주는 일화(逸話:Hidden Story)다.

‘포도주엔 언제나 그 산지(産地)의 향기가 난다‘는 프랑스 속담이 있다. ’내 고향(故鄕), 보은(報恩)‘은 우리들의 꿈과 희망이 담긴 보석함(寶石函)이고 눈물의 향수병(鄕愁甁)이다. 우리들 가슴 속에 살아 숨 쉬는 ’어머니 땅(母土)‘이다. 

‘한 마을(洞里)에 산다’는 동리(洞里)는 동洞<물수(水)+같을 동(同)>자와 리里<밭전(田)+흙토(土)>자에서 보듯이 같은 물을 먹고 마시며 텃밭을 함께 일구며 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다 보니 동류의식(同類意識)이 저절로 싹트고 손이 안으로 굽는 게 아닌가?   

생면부지(生面不知)의 사람과 수인사(修人事)를 나눌 때에 ‘멍청도(?)’가 아닌 ‘명청도(明淸道, 충청도의 애칭)사람’이면 친근감이 앞선다. 더군다나 ‘보은인(報恩人)’이라면 한 걸음 더 다가가 정답게 첫 인사를 나누는 것은 나만의 인지상정(人之常情)은 아니다. 

보은의 현재 인구는 34,000명이다. 객지에 사는 보은인(報恩人)을 합치면 약 300,000명이다.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우리 고향, 보은 인구는 점차 줄어들 것이다. 고령화 사회와 인구절벽 시대를 맞아 우리 보은의 앞날이 걱정된다.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정영기 신임 보은군민회장이 ‘보은군민의 날’ 제정을 주창(主唱)했다. 참으로 시의적절(時宜適切)한 제안으로 적극 찬동한다. 

김동일 보은신문 대표도 고향세(故鄕稅)를 거론하며 찬동한 바 있다. 나 또한 보은군민의 날을 제정하는 바람직한 일에 작은 벽돌 한 장을 보탠다.   

내가 한국경영자총협회 노사대책/연수담당 임원으로 일할 적에 정 영기 보은군민회장은 한국노총의 관광노동조합연맹 위원장으로 오랫동안 일하면서 노동계의 대부(代父)로서 그 명성을 휘날렸다. 

그런 그가 어느 날, 수산업에 투신해서 훌륭한 기업인으로 성공하기까지 필자는 그가 관기 보덕중학교 출신의 보은인(報恩人)인줄 전혀 몰랐었다. 어느 날, 오찬모임에서 그가 보은사람임을 알고서야 가슴을 맞대고 껴안았다.

고희(古稀)를 맞은 그가 여생(餘生)을 우리의 고향, 보은을 위해서 무언가 일을 해 보겠다는 다짐을 할 때 필자는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낸 적이 있다. 필자는 인간 정 영기를 오랫동안 지켜봐 왔다. 

그는 참으로 순수하고 좋은 사람이다. 그는 사리사욕(私利私慾)을 탐하는 나쁜 사람(=나뿐인 사람)이 절대로 아니다. 지도자의 덕목을 갖춘 그가 보은사랑의 횃불을 높이 들었다고 생각한다.

중국 춘추시대 진(晉)나라 위무자(魏武子)의 아들, 과(顆)는 아버지 유언을 어기고 서모(庶母)를 개가시켰다. 후에 진(秦)의 두회(杜回)와의 전쟁에서 과(顆)가 위태로울 때 그 서모의 아버지 혼(魂)이 적군의 앞길에 풀을 잡아매어 두회(杜回)를 사로잡게 했다. 

죽은 혼령도 그 은혜를 잊지 않고 갚는다는 ‘결초보은(結草報恩)’이란 말이 이렇게 생겨났다. 과(顆)처럼 고향, 보은을 위해서 좋은 일을 하면 하늘도 우리 보은사람들을 도와줄 것이다. 

바다로 나갔던 연어(Salmon)는 태어난 고향 냇물로 돌아 와서 알을 낳으며 여우도 자기가 태어 난 고향 땅으로 머리를 향하고 죽는다. 우리 보은인도 연어나 여우와 다를 게 없다. 보은읍 지산리 산소에서 영면하시는 어머니와 조상님들처럼 나도 언젠가는 보은 땅으로 돌아 갈 것이다. 

끝으로 ‘보은군민의 날’을 제정하자는 정 영기 보은군민회장의 제안에 보은군의회 의원들께서 이를 적극 지지하고 조속히 조례를 제정하길 바란다. 정 상혁 군수와 보은군 공직자도 적극적인 성원을 보내주길 고대한다.
  
그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제안자인 정 영기 보은군민회장의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다른 지자체의 군민의 날 운영사례를 벤치마킹해서 운영방안을 만들자. 

‘결초보은(結草報恩)’ 우리 고향 땅에 동학혁명처럼 보은사랑 운동을 일으키자. 

전     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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