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준비 나선 정부, 데이터시장 30조로 키운다
4차산업혁명 준비 나선 정부, 데이터시장 30조로 키운다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9.01.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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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AI 시장키운다..2023년까지 7.7조 투입
과기정통부 '데이터·AI 경제 활성화' 실행로드맵 발표
데이터·AI 경제 구축 전략 및 목표. 자료제공 과기정통부
데이터·AI 경제 구축 전략 및 목표. 자료제공 과기정통부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시대의 화두인 4차산업혁명을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 정부가 관련 산업을 적극 활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정부가 오는 2023년까지 국내 데이터 시장을 30조원으로 키우고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 기업을 10개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들고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월 16일 경제부총리 주재 제1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수립한 '데이터·AI경제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데이터AI 경제 활성화 계획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혁신성장 전략투자 분야인 데이터와 AI의 육성전략 및 융합을 촉진하는 정책에 관한 5개년 실행계획이다. 

이 계획은 정부가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동안 데이터와 AI 분야를 어떻게 성장시킬지에 대한 실행 로드맵을 담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우선 데이터 분야에선 올해 공공·민간 분야별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해 제공하는 '빅데이터센터' 100개와 이를 분야별로 결합·유통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10개를 구축하고, 2023년까지 이를 통합·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중소·벤처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데이터 구매·가공 비용을 지원하는 바우처를 2023년까지 8000개 기업에 제공한다.

또한 기업의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 알고리즘, 컴퓨팅 파워 등 인공지능 개발 핵심 인프라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산학협력이 활성화된 지역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권역별 'AI 융합연구센터'를 오는 2022년까지 5곳을 지정해 운영하고, 국내 AI 중소벤처기업과 해외 선도기업간의 협력 프로젝트인 '글로벌 AI 100'을 선정해 지원한다.

아울러 국가정보화기본법 개정 등을 통해 데이터와 AI 활용을 촉진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AI 대학원, 이노베이션아카데미 신설 등을 통해 연간 약 2000명의 데이터·AI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데이터·AI경제 활성화 민관 합동 TF단장인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우리나라가 데이터와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규제샌드박스의 시행은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신기술·신제품에 대한 시장검증 및 출시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과기정통부는 데이터·AI경제 민관합동TF를 통해 진행사항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과 AI의 윤리적 사용에 대한 국민적 신뢰와 공감대 확보를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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