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돌봄 서비스 제공 사회서비스원 출범 박차
서울시, 돌봄 서비스 제공 사회서비스원 출범 박차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9.01.2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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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서비스 공공성 확보 및 혁신 주도 선도기구 역할 자임
2월 1일까지 대표이사·비상임이사 등 임원 8명 후보자 공개모집
일부 보육 서비스 포함을 두고 진통을 겪었던 사회서비스원이 본격적인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은 계획안 수정을 요구하는 돌봄노동자들. 사진제공 공공운수노조
일부 보육 서비스 포함을 두고 진통을 겪었던 사회서비스원이 본격적인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은 계획안 수정을 요구하는 돌봄노동자들. 사진제공 공공운수노조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그간 민간에 위탁해온 돌봄 서비스를 직접 맡아 운영하게 될 사회 서비스원이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이를 전담할 조직 구성을 마무리했다. 

서울시는 이달 초 ‘서울특별시 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공포한데 이어 임원 후보자 선정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마쳤다고 1월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행정안전부 협의, 시의회 심의 등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설립 준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 직접 제공은 물론, 종사자를 직접 고용해 사회서비스 공공성을 높이고 품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종사자의 처우까지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주요 사업은 ▲국공립 사회복지시설 위탁 운영 ▲종합재가센터(장기요양, 노인돌봄, 장애인활동지원 등 재가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시설) 신설과 운영 ▲민간 서비스 기관 지원 등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신설되는 국공립 시설에 대한 일자리 등에 대해 민간 위탁이 아닌 사회서비스원에서 직접 관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사회서비스원의 본격 출범을 위해 시는 2월 1일까지 대표이사 1명, 비상임이사 6명, 비상임감사 1명을 공개모집한다. 이사는 사회복지와 경영분야에서, 감사는 회계와 감사분야에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어야 한다. 

시는 자격요건과 지원서, 직무수행계획서 등을 기준으로 임원추천위원회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복수 후보자를 시장에게 추천하고 시장은 이를 검토한 후 최종적으로 임명한다.

지원자는 서울시 누리집에서 지원서 등 제출서식을 내려받아 2월 1일까지 서울시청 사회서비스혁신추진반으로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전자우편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임원 선임 후 즉시 법인 설립 등기를 마치고 사회서비스원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3월 중에는 직원 채용을 위한 공고를 내고 실무진 구성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황치영 복지정책실 실장은 "사회서비스원은 돌봄 서비스의 공공성 제고를 이끌고 대상자와 종사자의 인권까지 보호하는 복지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은 앞으로 좋은 돌봄과 좋은 일자리 제공을 통해 한 차원 높은 복지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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