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결정인원 17만 5000명
지난해까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결정인원 17만 5000명
  • 신영욱 기자
  • 승인 2019.01.2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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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정규직 전환 목표 인원의 85.4%
실제 전환 완료 인원 13만 3000명
지난해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현황. 자료제공 고용노동부
지난해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현황. 자료제공 고용노동부

[아웃소싱타임스 신영욱 기자] 지난해 말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정책으로 정규직 전환이 결정된 인원은 약 17만 5000명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1월 25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공공부문 853개소의 정규직 전환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17만 4868명의 정규직 전환 결정이 완료됐으며, 이는 2020년까지의 정규직 전환 목표 규모인 20만 5천명의 85.4%에 해당한다. 전환 결정이 된 인원중 실제 전환이 완료된 인원은 13만 3000명으로 전환 결정과 전환 완료 인원의 차이가 발생한 것은 기존 파견·용역 계약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고용형태별로 살펴보면 기간제 근로자는 전환이 결정된 7만명 중 6만 6000명이 전환 완료됐다. 또 파견·용역 근로자는 전환이 결정된 10만 5000명 중 6만 7000명이 전환 완료됐다.

정규직 전환이 완료된 인원가운데 기존 비정규직 근로자가 정규직으로 전환된 비율은 84.3%였고 나머지 15.7%는 경쟁채용을 통해 전환이 이루어졌다. 특히, 공공기관의 경쟁채용 비율은 25.9%로 타 부문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은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서 현재 근로자의 전환채용을 원칙으로 하고, 전문직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등에 대해서는 경쟁채용 방식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더불어 정규직 전환 대상의 다수가 청소·경비 등 고령자 우선 고용 직종이고, 해당 직종 종사자의 대부분에게 전환채용이 이루어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류경희 공공노사정책관은 "지난 1년 6개월간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연차별 전환계획에 따라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노사정이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함께 노력해 온 결과로 앞으로 전환 작업이 진행 중인 각 기관의 애로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컨설팅 등을 지원하여, 정규직 전환 작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고용형태별 정규직 전환 현황. 자료제공 고용노둥부
고용형태별 지난해 정규직 전환 현황. 자료제공 고용노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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