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연구원 청소 용역직 무기한 파업 돌입, 정규직 전환 촉구
과학기술연구원 청소 용역직 무기한 파업 돌입, 정규직 전환 촉구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1.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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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간접고용 청소노동자 33명 파업 진행
연구원측에 직접고용 통한 정규직전환 및 임금협상 요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청소 업무를 담당하는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청소 업무를 담당하는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청소 직무를 맡고 있는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1월 28일 파업에 돌입했다.

간접고용 청소노동자 33명은 정규직 전환을 통한 근로환경 개선과 임금 인상을 촉구하며 해당 안건이 해결될 때까지 무기한 파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KIST분회는 KIST의 청소노동자들이 서울시 생활 임금 수준을 반영해 시급을 7530원에서 8600원으로 인상하라고 요구했으나 지난 9일 임금 교섭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당초 분회는 지난해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지급받던 청소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을 위해 교섭 초기 시급 1만원을 제시했었다. 최저임금 지급만을 고수하는 경영방침을 철회하라는 것.

분회는 교섭 단계를 거쳐 8600원으로 양보안을 제시했으나 연구원측이 거절해 임금협상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임금협상과 함께 KIST 분회는 간접고용된 청소 업무 노동자들을 KIST가 직접고용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분회는 "용역회사에 지급하는 용역비를 줄여 처우개선에 사용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KIST의 자회사 설립을 통한 정규직 전환 방식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KIST는 정부 출연연구기관과 공동출자한 자회사 설립을 통해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고려 중이다. 분회는 정부출연연구기관 25곳 중 21곳이 공동 출자한 자회사 설립으로 간접고용 노동자들을 고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KIST분회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이 아니라 다시 용역회사 소속으로 묶어두는 격"이라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자회사 설립을 통해 노동자들을 전적시키려는 방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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