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술 300종, 4차 산업혁명 선도 국제 표준 노린다
국내기술 300종, 4차 산업혁명 선도 국제 표준 노린다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9.01.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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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국제표준 리더와의 만남’간담회 개최
추격자 아닌 선도자, 4차혁명 시대 이끄는 리더 변신
사진제공 산업통상자원부
‘국제표준 리더와의 만남’ 간담회에 참석한 정승일 차관이 모두 발언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2023년까지 국내기술 300종을 국제표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다. 

이같은 계획은 1월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제표준 리더와의 만남’ 간담회에 참석한 정승일 산업부 차관을 통해 확인됐다.

정승일 차관과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 국제 표준화에 정통한 국내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정차관은 “2023년까지 우리 기술 표준 300종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해 신산업 분야 시장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표준화와 연계된 연구·개발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민간의 표준화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정부의 입장을 표명했다.

뒤를 이어 이날 행사를 주관한 국가기술표준원 이상훈 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표준화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국제표준 선도자로 도약한다는 방침에 따라 민관 합동 표준협력체를 구성해 기업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한 표준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추격자 전략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 시대 국제표준 선도자로 변화한다는 것이 표준원의 계획이다. 

간담회 참석자들 역시 이 의견에 동의했다. 모든 제품과 시스템이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표준을 선도하는 것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지름길이며, 이를 위해 현장에서 직접 뛰는 표준 전문가와의 지속적인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

이와 함께 기업에서 활동하는 국제표준 전문가들은 표준화 성과에 대한 기업 내부의 인식 부족 등 표준화 활동에서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하고,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국제표준 성공‧실패 사례를 공유하면서 표준화 활동에서 우리나라의 강·약점에 대해 논의하고 정부의 노력을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도출된 내용들을 적극 반영해 산업 현장의 애로 극복에 힘을 보탠다는 입장이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 역시 간담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강조하면서 “민‧관 합동 표준협력체를 중심으로 시스템, 서비스, 데이터 표준화 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새로운 기술의 안전성과 상호 운용성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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