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일자리 예보, 반도체 '맑음' 섬유 '흐림'
상반기 일자리 예보, 반도체 '맑음' 섬유 '흐림'
  • 신영욱 기자
  • 승인 2019.01.3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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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업종 중 상반기 일자리 증가가 예상되는 것은 반도체 뿐
고용정보원 2019 상반기 일자리 전망 발표
한국고용정보원이 2019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019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아웃소싱타임스 신영욱 기자] 고용한파가 올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고용정보원은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주요 업종 9개 영역에서 일자리 증가가 없을 거라는 내용이 포함된 2019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1월30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기계, 조선, 전자, 섬유, 철강,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건설, 금융보험 총 10가지 업종의 전망을 다루었다.

이중 지난해 상반기 대비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반도체뿐이었다. 반도체 업종의 예상 증가 인원은 4000명으로,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3%가 증가한 것이다.

고용정보원은 반도체 산업이 일자리 증가세는 유지하지만,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반도체 업종의 생산 및 수출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강세를 보이는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성장이 글로벌 경기 둔화, 공급 부족 완화에 따른 가격 하락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동시에, 성장이 예상되는 시스템 반도체 부문의 경우에는 한국이 세계시장에서 약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섬유 업종의 경우 오히려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선진국의 경기회복과 베트남, 터키 등 주요 의류생산지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수출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생산의 경우에는 해외 소싱 확대와 국내 생산기반 해외이전 등의 영향을 받아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밖에 나머지 8개 업종은 대체로 작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고용정보원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015년 7월 이후 국내 10개 업종을 대상으로 반기별 일자리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이 전망은 고용보험 DB,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경제활동인구조사 등을 활용해 만들어진다.

2019 상반기 일자리전망. 사진제공 한국고용정보원
2019 상반기 일자리전망. 사진제공 한국고용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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