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웅 대표의 2월 메시지] 꼭 필요한 것 이외에는 다 버려라 
[박천웅 대표의 2월 메시지] 꼭 필요한 것 이외에는 다 버려라 
  • 편집국
  • 승인 2019.02.0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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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웅
-스탭스 대표이사 사장
-한국진로취업서비스협회 회장 
-한국장학재단 100인 멘토위원회 위원

보이는 부분은 모두 정리하자
정보의 홍수시대에 살아가면서 우리는 원하던 원치 않던 수없는 정보를 접하게 되고 생성하고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은 것을 소유하면 오히려 효용가치와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 과거에 일할 때 필요한 것 이외의 것들을 쌓아 놓다보니 집중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책상에 전화기와 컴퓨터만 남겨놓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자 일의 몰입도와 효율성이 올라갔다. 책상에 쌓아놓거나 정리하는 것을 단순히 성격이나 스타일의 차이로 치부하기보다는 꼭 필요한 것만 주변에 두고 나머지는 버리거나 최소화하여 공용화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은 조직적, 개인적 차원에서 효율성 제고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서류보관함도 마찬가지다. 서류를 보관할 때 기준을 잡아 파일링을 해놓아야 검색이 수월하다. 옷장정리를 하지 않고 옷을 쌓아두면 입어야할 때 쉽게 꺼내 입지 못하는 것처럼 보관함에 오래되거나 쓸모없는 중복된 자료들이 많으면 확인하는데 시간만 낭비하게 된다. 

그러므로 자주 사용하는 것 이외에는 과감히 버리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어떤 기준으로 버리고 보관할지는 명확히 정해놓아야 법적으로 서류 보존기간을 준수할 수 있고 업무상의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다. 

필요 없는 서류들을 폐기한 후 보관할 목록들이 정해지면 파일링해 놓음으로써 공간차지와 검색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부분도 정돈하자
기술이 발전하면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용량에 대한 부담은 많이 없어졌다. 그렇다고 해서 PC 바탕화면에 많은 파일을 무작위로 저장해놓고 폴더별 분류를 해 놓지 않으면 필요할 때 찾아 활용하기가 매우 어렵다. 

또한 제안서 등을 작성할 때 하나의 최종본으로 확정되면 과정에 있는 자료들은 과감하게 버려야 훗날 검색에도 혼동을 주지 않는다. 실제로 최종본이 아닌 중간 과정물을 가져와 보고하는 직원도 있었다. 

파일이 많아질수록 실수는 늘어날 수밖에 없으니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PC 정리는 핵심적인 습관이 되어야 한다. 

문구용품 중 펜이나 지우개, 가위, 자와 같은 필기구가 많이 들어있을 필요도 없다고 본다. 잘 나오는 펜 하나만 있으면 되고 칼이나 자는 자주 쓰는 것이 아니니 공용의 장소에 비치하여 사용함으로써 책상과 서랍을 깔끔하게 할 수 있다. 

최소한의 것만 남기고 정리하는 습관은 업무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경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정보 홍수의 시대, 물자 풍요의 시대에는 의도적인 노력을 하지 않으면 주변이 쉽게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늘 정리하고 버려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속에도 수 없는 영상물들이 들어있을 것이다. 습관적으로 수신되는 영상물도 많고 손쉬운 사진촬영 기능 덕분에 앨범에 많은 양의 사진들이 저장되어있는데 사실 대다수가 비슷하거나 공적인 사진으로 다른 곳에 중복 저장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쯤은 중요한 것만 발췌해서 한 군데에 옮겨놓고 나머지는 다 삭제하는 정리를 해봤으면 한다. 그 이후에는 보관할 이유가 없는 사진들은 삭제하여 깔끔한 스마트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자료의 양이 많기만 하면 검색하는데 방해요인만 된다. 또한 굳이 스팸 영상물이나 문자, 간단히 주고받은 일상적인 내용들을 보관할 이유가 있겠는가. 우리는 그때그때 불필요한 사항을 과감히 버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사고의 정리를 통해 효율성 제고
누구든 하고 싶은 일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한정된 시간 내에 다 할 수 없기 때문에 꼭 해야 하는 것을 정하고 하면 좋은 것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해야한다. 

그 이외의 불필요한 것들을 과감하게 포기할 때 하루하루를 의미 있고 보람차게 지낼 수 있다고 본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지 않아도 될 일 때문에 꼭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거나, 할 일이 많다고 걱정만 하면서 실제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경우를 경험했을 것이다. 

목록이 많을수록 머릿속을 정리하고 비워야 새로운 일에 더 빠른 몰입이 가능하고 여러 업무나 상황들이 맞물리지 않아 혼동을 빚지 않는다. 

많은 정보들은 끊임없이 정보에 대한 자극을 주겠지만 모든 것에 반응할 수는 없다. 데이터든 머릿속이든 꼭 필요한 것 이외에는 과감히 버리는 습관으로 보다 질적으로 풍요롭고 의미 있는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생각의 정리를 위해서는 늘 할 일과 우선순위를 메모하고, 한 일을 체크하면서 계획 대비 실행결과의 차이 원인을 파악하고 줄여나가야 한다. 우리 회사에서 꾸준히 해 오고 있는 PDSC(Plan-Do-See-Coaching)노트 또한 잘 활용하면 계획과 리뷰를 파악할 수 있어 생각의 정리에 큰 도움이 된다. 

지난 1월 2019년 스탭스의 경영 슬로건 ‘나부터 제때 제대로 잘하자’의 기본자세라 할 수 있는 3요소인 감사와 실천을 통한 긍정적 사고, 운동을 통한 활력 있는 삶, 정리정돈을 통한 효율성 제고에 대해 이야기 했었다. 

이 달에는 정리정돈을 통해서 더 잘 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불필요한 것을 버릴 줄 아는 정리에 대한 내용을 강조했다. 

설 명절은 단순한 휴일이라기보다 새로운 새해의 출발이다. 2019년 새 목표를 세웠지만 아직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면 이번 설날을 기점으로 다시 한 번 시작해보는 자세를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또한 부모님과 함께 하는 자리를 치사랑 실천기회로 삼고 아버지와의 데이트나 가족과 산책하기 등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박천웅
-스탭스 대표이사 사장
-한국진로취업서비스협회 회장 
-한국장학재단 100인 멘토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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