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문평동 일원 조성.. 드론비행에 최적의 요건 갖춰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2월부터는 대전 대덕구 일원에서 자유로이 드론을 날릴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추진 중인 '드론공원'이 2월부터 대덕구 일원에서 시범 운영되기 때문이다.
대전시와 국토교통부는 1월 31일 오후 대전TP 로봇센터 회의실에서 '대전 드론공원 운영 등에 관한 합의식'을 갖고, 그동안 관계기관과 협의해 마련한 안전관리계획에 따라 대전 드론공원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서는 국토부가 대전시에서 자체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조건으로 6개월간 시험운영을 거쳐 하반기에 드론 공역으로 지정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대전에는 드론 완성품 업체 9개사(전국 40% 집적), 부품업체 8개사, 항우연 등 많은 드론 관련 업체가 있으나, 인근에 드론 비행이 가능한 공역이 없어서 연구개발이나 시제품 성능시험을 위해 전남 고흥 등 원거리까지 이동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정부는 드론업체 현장 애로 해소와 혁신성장 선도사업인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 아래 대덕구 문평동 일원에 드론공원을 조성하고 드론 전용 공역을 확보하게 된 것.
이번에 들어설 드론공원은 시계 비행거리 이내에 민가(주택)가 없으며 금강과 갑천 합류지점으로 넓은 시야 공간 확보가 가능하고, 대전 3공단 주변지역으로 동호인 외 일반시민들의 현장접근이 거의 없는 드론 비행에 최적의 장소다.
시는 드론공원 조성 구역 내에 안전관리 시설로 CCTV, 안내표지판, 조종 부스 등의 지상시설물 설치와 공원 내 상주인력을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대전테크노파크를 운영주관으로 위탁해 2월부터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김상도 항공안전정책관은 “앞으로도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드론공역 확대, 인프라 구축 등 안전한 드론 운영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