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김해·부천, 120억 투자받고 스마트도시로 거듭난다
대전·김해·부천, 120억 투자받고 스마트도시로 거듭난다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2.0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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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60억 지원 및 지자체 60억 부담, 각 도시별 40억 투자
스마트기술 활용한 범죄예방·관광단지 조성·미세먼지 예방 등 추진
국토교통부가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 사업에 올해 대전, 김해, 부천 등 3곳을 선정했다.
국토교통부가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 사업에 올해 대전, 김해, 부천 등 3곳을 선정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대전, 김해, 부천 등 3개 지역이 올해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로 거듭난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도시의 다양한 측면에 IT 스마트 서비스를 적용한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 사업의 지원 대상지로 3개 지역을 선정하고 총 120억 규모의 사업 투자를 진행한다고 2월 8일 밝혔다.

이들 3곳 지자체는 향후 스마트 서비스 적용을 통해 생활 편의 개선과 지역 고유 산업 강화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자체별로 조성 지원비 20억원을 지원하며, 각 지자체는 지원받은 국비와 같은 규모의 지방비를 분담한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 3곳은 지역 내 기성 시가지의 특성에 적핣한 스마트도시 서비스 활용계획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한국형 스마트도시 선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역별 세부 계획은 다음과 같다.

▲대전광역시 '리뉴(Re-New) 과학마을' 조성

대전광역시의 스마트도시 구축 계획.(자료제공=국토교통부)
대전광역시의 스마트도시 구축 계획.(자료제공=국토교통부)

대전광역시는 노후된 대덕연구개발특구 일대를 중심으로 친생활형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학마을을 조성한다.

기존의 개발특구를 새롭게 스마트 도시르 재구성한다는 뜻에서 명칭을 '리뉴(Re-New)'로 정하고, 이를 위해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무선충천 전기버스 도입과 대중교통 노선 신설, 냉난방이 제공되는 버스쉼터 설치를 추진한다.

또한 탄동천 주변으로 범죄예방 기능이 강화된 스마트가로등을 설치하여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시민쉼터 조성에 나선다.

이어 연구기관의 협력을 받아 화학 놀이터, 에너지 레이싱, 지질관련 과학테마학습체험관, loT 체험관, 증강현실 체험관, 월간 과학테마 키오스크 등 기술체험관 6곳을 조성하고,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김해시 '고고(go古) 가야 스마트 관광 서비스' 구축

김해시의 스마트도시 구축 계획.(자료제공=국토교통부)
김해시의 스마트도시 구축 계획.(자료제공=국토교통부)

김해시는 가야 전통문화 관광과 접목하여 증강현실, 가상현실 및 홀로그램을 활용한 역사체험 항목을 극대화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구축을 통해 관광산업 발굴에 나선다.

특히 사업대상지 전역에 130여 개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공공와이파이 활용 정보를 분석하는 스마트 서비스를 추진한다.

활용된 정보는 향후 관광시설별 유동인구 등 관련 정보의 체계적인 관리에 활용되며 이를 통해 관광활성화 정책의 개선과 관광지 골목상권 활성화에 쓰인다.

각종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체감형 관광과 스마트 모빌리티 체험 관광은 신기술과 접목된 색다른 방식의 관광 테마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천시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조성

부천시의 스마트도시 구축 계획.(자료제공=국토교통부)
부천시의 스마트도시 구축 계획.(자료제공=국토교통부)

부천시는 최근 시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는 미세먼지 정보와 연계된 클린 특화단지 조성에 나선다.

빅데이터 분석과 미세먼지 저감서비스를 연계해 시민생활권별로 신뢰성 있는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분석을 통해 부천시에 적합한 미세먼지 대책 수립에 활용하겠다는 것.

특히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미세먼지 발생 특성을 파악하고 사전 예측을 통해 시민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관내 레미콘공장 주변 및 도심 학교 통학로, 지하철역 등 시민관심지역에 대해 미세먼지 측정소를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빅데이터 시스템 연계 지능형 저감장치와 스마트 살수차 등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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