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새노조, KT 불법파견 중단 및 피해자 직접고용 강력 촉구
KT새노조, KT 불법파견 중단 및 피해자 직접고용 강력 촉구
  • 신영욱 기자
  • 승인 2019.02.15 10: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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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새노조 국민기업 KT 불법 파견 고발 기자회견 개최
KT 경영진의 고강도 비용절감 핵심은 인건비 절감 주장
KT새노조는 국민기업 KT 불법 파견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파견 고발과 직접고용 촉구 집회를 실시했다.
KT새노조는 국민기업 KT 불법 파견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파견 고발과 직접고용 촉구 집회를 실시했다.

[아웃소싱타임스 신영욱 기자 ]KT 새노조는 KT가 파견 직원들에게 불법적인 업무 지시를 내리고 있다며 당장 이를 멈추고 직접 고용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황창규 회장의 공식사과도 함께 요청하고 나섰다.

KT 새노조는 2월 14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국민기업 KT 불법 파견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KT 정규직이 KTS 직원에게 상시적으로 개통과 A/S 지시를 직접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며 "KT가 KT 서비스 직원들을 직접 관리해오면서도 인건비는 계열사 급여로 절감하는 불법파견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KT가 당장 돈이 되는 부동산 임대사업이나 핸드폰 판매 등에만 집중하며 기간망 사업자로서의 근본인 통신시설 이중화나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쓰는 돈에는 인색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로 인해 KT아현 지사 화재 당시에는 통신 복구 과정에서 불에 탄 케이블 복구 업무에 투입 가능한 KT 직원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KT 경영진이 추진한 고강도 비용절감의 핵심에는 인건비 절감이 있었다며 이를 위해 KT가 주기적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는 동시에 과거 KT 직원이 직접 담당하던 업무를 대부분 계열사나 협력사로 외주화 해버렸다고 밝혔다.

특히 KT 서비스에서는 2017년에서 2018년 2년 동안 9명이 산재사고를 당했고 이중 6명이 사망했다며 위험한 작업 환경에서 KT 정규직이 KTS 직원에게 상시적 업무 지시를 해 온 것이라고 규탄했다.

뿐만 아니라 KTCS와 도급 계약을 체결하고 대형마트에 파견해 KT 휴대폰 판매를 하는 과정에서 KT가 직접 업무지시를 하고 실적 압박과 휴무 변경 지시까지 해 왔다고 폭로했다.

노조는 이들 사례의 공통점은 KT가 정당히 직원을 뽑아서 시켜야 할 일을 불법 파견을 통해 최저임금 수준의 기본급만 주면서 계열사, 협력업체 직원을 통해 진행한 것이라며 지탄했다.

이들은 황규창 KT 회장이 늘 '싱글 KT'를 강조했지만 그 결과는 불법파견에 따른 가혹한 노동력 착취뿐이었다며 그에 대한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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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눔 2019-02-15 23:42:44
황창규 물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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