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제조업 공장 스마트 공장으로 환골탈태
오래된 제조업 공장 스마트 공장으로 환골탈태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9.02.19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중소․중견기업 800곳 스마트화 위한 예산 확보
스마트공장 도입 통한 생산성 향상, 불량률 감소 기대
다품종소량방식 생산에 적합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기 위해 경기도가 올해 대규모 예산을 확보하고 관련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스마트공장 운용 모습.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4차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경기도의 발걸음이 예사롭지 않다. 경기도는 올해 800여개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오래된 공장을 스마트 공장으로 탈바꿈시킨다.

스마트공장은 기존 소품종 다량생산 방식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는 제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기획·설계, 생산, 유통·판매 등 모든 과정에 정보통신(ICT)기술을 접목해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말한다. 

경기도는 올해 국비 756억 원을 확보해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대진테크노파크와 함께 도내 793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을 추진한다고 2월 19일 밝혔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은 오래된 중소․중견기업의 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바꾸거나 설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체 비용의 50%를 국비로 지원한다. 경기도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756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는데 이는 전체 사업비의 28.2%에 이르는 규모다. 

경기도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의 28%인 1971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치로 경기도는 이를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의 경우 생산성은 30.0%가 늘고, 불량률은 43.5%, 원가 15.9%, 산업재해 22% 등이 감소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당 고용도 평균 2.2명 증가하는 등 청년이 좋아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 관련 설비와 솔루션을 최초 도입하는 기업에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하는 신규구축과 기존 설비시스템의 기능향상을 최대 1억 5천만 원까지 지원하는 고도화 2가지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평원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은 “글로벌 경쟁에 참여하려면 불량률 감소를 통한 경쟁력 향상이 필수 요소인데 스마트공장이 이에 대한 해법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도내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강화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