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 방안 공개
서울시,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 방안 공개
  • 신영욱 기자
  • 승인 2019.02.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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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2000억 원 서울혁신성장 펀드 조성‧활용
2019년 상반기 펀드운용 8개사 선정‧발표
19년 상반기 혁신성장펀드 분야별 조성 규모 운용사. 사진제공 서울시
19년 상반기 혁신성장펀드 분야별 조성 규모 운용사. 사진제공 서울시

[아웃소싱타임스 신영욱 기자] 서울시 스타트업 투자시장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스타트업에 대한 열악한 투자시장을 바꾸기 위한 '창업투자혁신'에 나선다고 2월 19일 밝혔다.

2022년까지 1조 2000억원 규모의 서울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해 시리즈A 투자에 집중한다. 시리즈 A는 시제품을 가지고 정식 서비스로 만들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초기 투자의 핵심이다.

투자는 역량 있는 운용사가 펀드를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정책방향의 공공성과 운용사의 적정 수익률을 동시에 추구한다.

현재 한국의 시리즈 A단계 기업당 평균 투자금은 USD 1.1M으로, 런던의 USD 약 7M, 실리콘밸리의 USD 6.5M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족한 수준이기 때문에 초기 투자 생태계 활성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올해에는 우선 상반기에 132억 5000만 원, 하반기에 84억 원을 출자해 6개 분야에 총 1250억 원을 조성한다.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업무를 대행하는데 상반기 펀드 운용사 모집을 2018년12월 26일부터 2019년 1월 18일까지 실시한 결과 6개 분야 총 38개 전문 벤처캐피탈(VC)들의 신청‧접수가 이루어져 5.4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상반기 공모를 통해 총 1730억 원을 결성할 예정으로 이는 올해 전체 목표액인 1250억 원보다 139% 초과 달성된 금액이다.

상반기 분야별 출자 약정금액을 살펴보면 4차 산업혁명 20억 원, 스마트시티 20억 원, 문화콘텐츠 20억 원, 창업지원 22억 5000만 원, 재도전 지원 30억 원, 바이오 20억 원이다.

펀드 운용은 8개의 전문 운용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분야별 우선 협상 운용사는 ▲ 4차 산업혁명 분야 캡스톤파트너스 ▲스마트시티 분야 어니스트벤처스 ▲스마트시티 블록체인‧핀테크 분야 세종벤처파트너스 ▲ 문화콘텐츠 분야 KB 인베스트먼트 ▲창업지원 분야 세마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 인터밸류파트너스 ▲ 재도전지원 분야 캡스톤파트너스 ▲바이오 분야 LSK 인베스트먼트, 벤처캐피털 총 8곳이다.

상세히 살펴보면 먼저 4차 산업혁명 분야 펀드는 서울 소재 기업과 23개 대변혁 기술에 각각 서울시 출자금의 500%가 투자된다. 특히 서울시 창업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선제적으로 기업을 발굴 및 투자할 계획이다.

23개 대변혁 기술은 웨어러블 인터넷, 유비쿼터스 컴퓨팅, 사물인터넷, 스마트도시, 빅데이터, 인공지능 자율주행자동차, 로봇공학, 블록체인, 공유경제, 3D 프린팅 등이다.

스마트시티 분야 펀드는 서울시 출자금의 500% 이상의 자금을 서울 소재 기업과 스마트시티 분야 기업에 각각 투자한다. 스마트시티 분야의 공통기술인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을 바탕으로 방재, 안전, 소방, 지능형 교통 등의 분야를 주요 투자대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블록체인·핀테크 분야 펀드는 일자리창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성공한 스타트업, 블록체인전문가, 외부기관 등이 참여한 공동협력체를 구성해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을 발굴, 투자, 육성한다. 서울지역 기업에 시 출자금의 500% 이상, 블록체인‧핀테크 기업에 300% 이상 투자한다.

문화콘텐츠 펀드는 문화‧디지털‧해외 콘텐츠 등 관련 영역별, 투자 단계별, 투자방식별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하고 글로벌 유니콘 문화콘텐츠 기업을 위한 해외진출도 지원한다. 콘텐츠 분야 160억 원 이상 서울 소재 기업 100억 원 이상 투자한다.

창업지원 펀드는, 초기창업자에 대한 투자와 시리즈 A급 펀드시장의 활성화를 통한 우수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투자한다. 펀드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출자금을 분할해 전문성과 경험이 많은 운용사를 2곳 선정해 운용에 나선다.

재도전 지원 펀드는 실패에 대한 위험을 극복하고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재창업 7년 이내의 서울 소재 중소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집중 지원한다.

바이오 분야 펀드는 총 200억 원 규모로 조성되며 5: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입주 기업 등 서울시 바이오·의료 분야의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11년 조성된 제1호 서울바이오펀드의 현재 평균수익률은 291.2%이다. 시는 총 20개의 투자기업 중 이미 4개사로부터 투자금액을 전액 회수했고 강스템바이오텍 등 투자기업 중 5개사가 IPO에 상장되는 등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을 성장시키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서울시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초기 씨앗 단계의 벤처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엔젤투자자와 서울산업진흥원의 40억 원 규모 투자자금을 매칭해 엔젤시장을 보완하고 연간 250억 원의 후속 투자로 연계할 예정이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창업투자혁신은 우리 사회에 혁신을 만드는 기업 성장의 마중물이자 혁신벤처 성장의 긴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술경쟁력을 가진 초기 스타트업의 발굴 및 투자를 확대해 스타트업 투자시장을 활성화하고 창업생태계를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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