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국내 로봇산업의 시장규모 확대와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2019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이 진행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해당 사업을 통해 과제별 최대 10억 원을 투입, 국내 로봇산업 부흥을 지원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월 18일 '2019년도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 지원과제 모집 공고를 통해 참여 희망 기관 및 기업등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여신청 기간은 오는 3월 18일부터 3월 19일까지 이틀간이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 양식과 방법을 확인하여 진행하면 된다.

신청 접수 기간 이후 진흥원은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진행 후 선정된 기업에 한해 발표평가와 사업비 심의를 통해 최종 지원 기업을 선정한다. 선정 결과는 4월 중 발표된다.

해당 사업은 사업화 단계의 로봇을 과제 참여 수요처에 시범 적용하여 사업화 검증과 실수요 창출을 목적으로 진행되며, 10개 내외 과제를 선정해 올해 12월 말일까지 수행한다.

지원 분야는 수요창출과 수요촉진을 도모하는 '공공수요형'과 '아이디어발굴형' 과제로 구분된다.

먼저 공공수요형은 공공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국가적·공공적 목적 성격의 과제로, 공공수요 창출을 위한 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 참여 과제를 말한다.

공공수요형은 경제적 가치창출과 더불어 복지 증진, 사회문제 해결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과제를 우대한다.

세부적으로는 부처·지차체·공공기관 등 공공이 직접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요창출형'과 수요창출을 주도하여 로봇 보급·확산의 구심점을 담당하는 '수요촉진형'으로 구분된다. 

공공수요형 참여자는 총괄주관기관이 로봇제품의 보급·확산 역할을 수행하면서 사업화 단계의 로봇제품과 관련한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어야 한다.

총괄주관기관이란 공공기관, 출연연·전문연, 지역 지원기관 등 비영리 지원 기관을 말한다.

이어 '아이디어발굴형'을 통해 로봇기업의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발굴하고 국내외 수요처 보급과 확산을 통해 매출·수출 등 경제적 가치 창출을 위한 과제를 선정한다.

아이디어발굴형 참여자는 공급기업을 주관기관으로 하여 수요처가 과제에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를 구성하고 있어야 하며 해외 과제일 경우 기존 국내 로봇보급사업 수행과제 아이템도 가능하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해 2월 산업부가 발표한 '지능형 로봇사업 발전전략'에 따른 ▲물류 ▲의료·재활 ▲재난·안전 ▲농업 ▲스마트홈 등 유망서비스로봇 분야, ▲협동로봇분야 ▲로봇 핵심 부품 경쟁력 제고 관련 과제는 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공공수요형에 4개과제, 아이디어발굴형에 6개 과제를 내외로 선정하여 로봇제작과 테스트베드 구축 등 총사업비 중 국비 60% 이내로 지원한다.

로봇산업진흥원은 과제당 최대 10억원 이내의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단, 접수된 총 과제 수와 유형별 지원과제 수, 긴급한 내외부 정책 변화 등에 따라 최종 지원 규모는 조정될 수 있다.

지원자는 사업 접수 시 반드시 수요처 1곳 이상 직접 참여하여야 하며 사업 수행 중 제품 시연회 개최시 필수 참여하여야 한다.

또, 총사업비의 40% 이상 민간 매칭이 가능하고 민간부담금 중 현금부당 비율이 40% 이상이어야 한다.

진흥원은 사업기간 연장이 불가능하므로 12월까지 로봇 제작과 테스트베드 구축 및 로봇 투입, 운용 등 사업목표 달성이 가능한 제품과 서비스에 한해서만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해당 사업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홈페이지 또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사업추진단 로봇보급사업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