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전용시험장, 대학·중소기업에 3개월간 무료 개방
자율주행 전용시험장, 대학·중소기업에 3개월간 무료 개방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9.02.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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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주행로·차량 정비 및 주행데이터 분석까지 가능
전용시험장 활용 통해 보다 진보한 자율주행 기술 적립
사진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시험장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제대로 된 기반 시설이 없어 자율주행차 기술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과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이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 시험장 ‘K-City’를 중소기업, 대학 등에게 3월 4일부터 3개월간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2월 2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실제 도로 환경을 재현한 36만㎡ 규모의 자율주행차 시험장 ‘케이-시티’를 준공, 상시 사용가능하도록 개방했다.

지난해까지 자율주행차 60대가 임시운행허가를 받아 71만km 이상을 시험운행하는 등 실제 도로에서의 시험운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나, 보다 빠른 기술개발을 위해서는 반복․재현실험이 가능한 전용 시험장이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차 시험장을 무료로 개방해 관련 단체들의 연구 개발에 힘을 보태기로 결정한 것. 대학과 중소기업 등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단체들은 이번 무료개방을 통해 ‘케이-시티’의 시험주행로뿐만 아니라 차량 정비 및 주행데이터 분석 등을 위한 장비·공간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구축된 WAVE(전용통신망)·5G 등 통신환경을 사용하려는 경우 차량 통신단말기를 무료로 대여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게시된 담당자와 사전협의가 필요하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관은 “케이-시티는 우리나라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필요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용신청 절차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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