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길의 CEO칼럼] 한국인이여 힘을 기르소서!
[전대길의 CEO칼럼] 한국인이여 힘을 기르소서!
  • 편집국
  • 승인 2019.02.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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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독립운동 100주년기념 Daegila의 특별 칼럼
전   대   길
(주)동양EMS 대표이사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3·1독립운동 100주년을 맞는 2019년 3월1일 아침 해가 떴다. 두 눈을 뜨자마자 안 중근 의사와 유 관순 열사를 떠 올린다. 친지에게 의사(義士)와 열사(烈士)의 차이점을 물으면 쓴웃음을 짓고는 손으로 뒤통수를 긁적인다.  

‘의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제 몸을 바쳐 일하려는 의로운 사람’이며 ‘열사는 나라를 위하여 절의를 굳게 지키며 충성을 다해 싸운 사람’이라고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정의한다. 

‘열사는 맨 몸으로 저항하여 자신의 지조를 나타내는 사람’이며 ‘의사는 무력(武力)으로 항거하여 의(義)롭게 죽은 사람’이라고 국가보훈처 규정에서 정의한다. 

‘나라를 위해서, 자주독립을 위해서 칼이나 권총, 폭탄 등 무기를 들고 무력으로 항거하다 의롭게 죽은 사람이 의사(義士)’다. ‘맨 손으로 의롭게 저항하다 죽은 사람은 열사(烈士)‘라고 알기 쉽게 규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나라를 위한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념식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란 말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을사늑약 이후 일본에게 빼앗긴 나라를 자발적으로 되찾기 위해 독립투쟁을 하다 원통하게 분사(憤死), 전사(戰死), 옥사(獄死), 병사(病死)하신 분들을 ‘순국선열(殉國先烈)’이라 한다. 국가보훈처는 독립운동 참가자 300만 명 중 15만 명을 순국선열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호국영령(護國英靈)’이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명예로운 영혼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국가의 부름을 받고 전쟁터에서 원수(敵)와 싸우다가 전사(戰死)한 국가유공자들이 호국영령이다.  

1910년 2월14일은 안 중근(1879.9.2.~1910.3.26.) 의사의 사형 선고일이다. 2019년 3월26일은 돌아가신지 109주기가 되는 날이다. 

안 중근 의사는 천주교에 입교하여 토마스라는 세례명을 받았다. 그는 독실한 신앙인으로서 사회 계몽운동을 펼쳤다. 안 중근의 호인 ‘도마’는 바로 세례명 ‘토마스(Thomas)’에서 왔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남산 중턱)의 안 중근 기념관 터는 일제강점기에 남산에 세워졌던 일본의 신사(神社), 조선신궁(朝鮮神宮)이 있던 자리다. 1945년에 일본의 신사를 철거하고 그 터에 안 중근 기념관을 세운 것이다. 2010년에 현재의 건축물을 새로 지었다. 

안 중근 의사가 대한국인에게 준 피맺힌 가르침을 잊지 말자.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
불의를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면 의협심을 가져라. 

*‘국가안위 노심초사(國家安危 勞心焦思)’
국가의 안위를 걱정하고 애를 태운다.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
나라를 위해 몸 바치는 것은 군인의 본분이다.

*‘빈이무첨 부이무교(貧而無諂 富而無驕)’
가난하되 아첨하지 않고, 부유하되 교만하지 말라. 

*‘고막고 어자시(孤莫孤 於自恃)’
가장 외로운 것은 스스로 잘난 척 하는 것이다.

*‘백일막허도 청춘부재래(白日莫虛渡 靑春不再來)’
하루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말라. 청춘은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치오의오식자 부족여의(恥惡衣惡食者 不足與議)‘ 
허름한 옷과 부실한 밥상을 부끄러워하는 자와는 더불어 논의할 수 없다.

*‘인무원여 난성대업(人無遠慮 難成大業)
사람이 멀리 생각하지 못하면 큰 일을 이루기 어렵다. 

*‘장부수사심여철 의사임위기사운(丈夫雖死心如鐵 義士臨危氣似雲)’ 
장부는 비록 죽을지라도 그 마음은 쇠와 같고, 의사는 위태로울지언정 그 기운은 구름과 같다.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옆에 묻어두었다가 나라를 되찾거든 고국으로 옮겨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마땅히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쓸 것이다.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나는 국민의 의무로서 내 몸을 희생하여 어진 일을 이루고자 했을 뿐이다. 
내 이미 죽음을 각오하고 결행한 바이니 죽어도 여한이 없노라.  

대한민족의 독립정신을 일깨웠던 3·1 독립만세운동의 표상(表象)인 오늘 유 관순 열사의 유족이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등급)을 받는다. 

1962년 3월 ’건국훈장 독립장‘(3등급)이 추서된 후 정부가 그 공훈을 새롭게 재평가해서 추가 서훈을 결정했단다. 뒤늦었지만 바로잡은 게 다행이다. 대한국인 모두가 찬동할 것이다.  

3·1 독립운동 100주년 기념일 목전(目前)에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의 안위(安危)에 관한 중차대한 결정을 한다는데 우리 한국인이 소외감을 느끼고 지켜보기만 하는 형국이라 안타깝다.

우리 대한민국이 국력이 막강하고 핵(核)을 가졌다면 어떠했을까? 지금처럼 우리의 운명이 남들의 손에 놀아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 대한국인은 힘을 길러야 한다. 

나라의 경제가 부강하고 국가안보의 힘이 막강하면 그 어느 나라도 우리를 얕잡아보거나 업신여기지를 못한다.  
민족의 지도자인 도산 안 창호 선생은 대한독립을 위해서 “청년이여 힘을 기르소서~!”라는 국민계몽운동을 펼쳤다.

“거짓 없이 힘써 일하고,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며  용감한 한국인이 되자“면서 ”무실(務實), 역행(力行), 충의(충의(忠義), 용감(勇敢)“이란 대한국인의 4대 기본정신을 주창했다. 뿐만 아니라 “빙그레, 벙그레, 방그레 웃는 한국인이 되자”고 강조했다. 

그런데 도산의 주장은 오늘 날 우리들에게 변함없이 이어진다. “청년이여, 힘을 기르소서!”를 “한국인이여, 힘을 기르소서!”로 말씀하시는 것 같다. Global 사회에서도 동물의 왕국처럼 ‘약육강식(弱肉强食)’이란 생존원칙은 언제나 존재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나라의 힘을 키우기 위해 애국(愛國)하는 방법은 그 무엇일까?

첫째, “국가가 나를 위해서 무엇을 해 줄 것인가?“를 바라지 말고 ”나 자신이 스스로 국가를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실행해야 한다. 미국 제35대 John F. Kennedy 대통령의 연설문을 떠 올려 본다. 

둘째, 나, 우리 가족보다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납세와 국방 등 4대의무를 다 하는 게 애국하는 길이다. 나는 4,000명 우리회사 임직원과 함께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업경영으로 경영흑자를 실현하고 납세의무를 다하는 게 애국하는 길이라고 믿고 실천허고 있다. 

국민 각자가 자기 직분에 충실한 것이 애국하는 길이다.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 공자의 가르침처럼 말이다.  

셋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위협하는 일부 세력들에 의해 대한민국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정신 똑 바로 차리고 헌법을 수호하고 언제 어디에서나 법 지키기를 생활화하자.

우리 대한민국은 유사 이래 1,000여 번의 국난(國難)을 겪었다. 수많은 영욕(榮辱) 속에서 이를 극복해 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북핵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 한 반도의 평화정착을 이루어야 한다. 

나라를 빼앗기지도 않고, 전쟁이 일어나지도 않아서 의사나 열사, 순국선열은 될 수는 없지만 “나는 지금 이 순간 애국하고 있는 국민인가?”를 곰곰이 자성(自省)해 보자. 

정 인보 작사, 윤 용하 작곡의 광복절 노래가 저 멀리서 들려온다. 

“흙 다시 만져 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기어이 보시려던 어른님 벗님 어찌하리
 이 날이 사십년 뜨거운 피 엉킨 자취니
 길이길이 지키세 길이길이 지키세“
“꿈엔들 잊을 건가 지난 일을 잊을 건가
 다 같이 복을 심어 잘 가꿔 길러 하늘 닿게 
 세계에 보람 될 거룩한 빛 예서 나리니
 힘써 힘써 나가세 힘써 힘써 나가세“ 


전   대   길
(주)동양EMS 대표이사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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