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민간주도 시장 창출 위해 87억 투입
블록체인 민간주도 시장 창출 위해 87억 투입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3.0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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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 통해 중고차 플랫폼 등 3개 과제 추진
이포넷·현대오토버·SK텔레콤 주관 컨소시엄 지원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블록체인 기술의 민간주도 시장 창출을 확대하기 위한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국비 45억을 포함해 총 87억이 투입돼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네진흥원이 함께 블록체인 시장 창출 기회 확대를 위해 올해 첫 진행되는 사업으로, 2018년 과기정통부의 블록체인 발전전략의 일환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자유공모를 통해 각 분야의 블록체인 관련 벤처, 스타트업 기업의 컨소시엄을 모집했으며 공모에는 총 80개 기업이 참여한 24개 컨소시엄이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중 3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3월 중순 협약 체결을 통해 프로젝트 지원에 나선다. 컨소시엄 선정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실현가능성과 기술 적용 정도 등을 평가해 최종 선정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정부 45억과 민간 42억을 합쳐 총 87억 규모의 프로젝트 투자가 진행된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탈중앙화 기부 플랫폼 ▲블록체인 기반 중고차 서비스 플랫폼 개발 ▲블록체인 ID/인증 네트워크 기반 금융, 통신, 교육 분야 서비스 개발 및 응용 확산 등이다.

탈중앙화 기부 플랫폼은 주식회사 이포넷이 주관하고 두나무·어린이재단·이노블록 등이 참여사로 함께한다. 해당 과제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보안 강화를 통해 기부금 모금과 집행, 결과 데이터를 투명하고 공개하는 기부 플랫폼 구출을 목표로 진행된다.

현대오토에버가 주관사로 진행하는 블록체인 기반 중고차 서비스 플랫폼에는 주식회사 블로코를 비롯하여 에이비씨솔루션, 현대글로비스가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중고차 매입과 판매에 관한 데이터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관리하고 운영하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다음으로 블록체인 ID 인증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 개발 과제에는 SK텔레콤이 주관사로 참여하며 코스콤, 코인플러그, LG유플러스, 하나은행, 해치랩스, 우리은행, SK플래닛 등 다수의 기업이 컨소시엄 참여사로 함께한다.

ID인증 플랫폼의 주 목표는 블록체인 적용을 통해 중개자를 거치지 않고 사용자가 직접 ID 인증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해당 과제는 향후 금융과 통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예정이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국내 블록체인 기술과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민간 주도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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