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AI대학원 선정..10년간 190억원 지원 받는다
국내 최초 AI대학원 선정..10년간 190억원 지원 받는다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3.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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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고려대학교·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 석·박사 170명 신입생 모집, 고급인재 양성
인공지능 관련 글로벌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첫 인공지능 대학원이 설립된다.
인공지능 관련 글로벌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첫 인공지능 대학원이 설립된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4차 산업혁명의 기류에 발 맞춰 국내에도 첫 인공지능(AI) 전문 대학원이 설립된다. 전세계적으로 전문인력 부족이 심화되는 인공지능 분야의 글로벌 고급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월 4일, 2019년도 인공지능대학원 지원 사업의 최종 선정 대학을 발표했다. 선정된 대학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 총 3개 학교이다.

과기정통부는 해당 사업으로 인공지능 핵심 지식과 각 분야와의 융합 역량을 갖춘 최고급 선도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해, 선정된 각 대학에 올해 10억원을 시작으로 5년간 9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5년 이후에는 단계평가를 거쳐 최대 5년을 추가하여 총 10년간 190억 원까지 지원해 AI 전문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한다.

3개 대학에서는 올해 총 예비 석·박사 170명을 모집한다. 한국과학기술원은 석사 40명과 박사 2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며, 고려대학교에서는 석박사 통합 과정에 50명을 모집한다. 마지막으로 성균관대학교는 석사 45명, 박사 15명 등 총 60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대학원으로 선정된 각 대학의 신입생 입학 정원 현황.
인공지능 대학원으로 선정된 각 대학의 신입생 입학 정원 현황.

각 선정 대학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세계적 연구 역량을 갖춘 전임 교수진을 10명 이상 확보하고 2023년에는 2배 이상 교수진 인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3년 이후 인공지능대학원을 넘어 단과대 수준의 인공지능 대학으로 발전시킬 계획. 현재 카이스트는 자연과학대를 비롯해 5개의 단과 대학이 있는데, 이에 인공지능대학을 추가해 6개 대학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과학기술원은 글로벌 리더급 AI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머신러닝, AI 핵심 연구 중심의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수준별 맞춤 교육을 통해 전문화된 인재 양성에 나선다. 특히 MIT, CMU등 해외 유수대학과 구글, IBM 등 글로벌 기업 및 국내 기업과 공동연구, 교육협력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국내·외 유수 AI기업 인턴십을 졸업 요건으로 의무화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 판교를 AI기업과 중소벤처기업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AI 교육을 제공하고 산학협력이 이뤄지는 아시아 최고 인공지능밸리로 육성 계획도 담고 있다.

다음으로 '고려대학교'는 AI 최고급 인재 양성을 위한 박사과정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글로벌 최우수 컨퍼런스 등재를 졸업요건으로 학생들의 연구성과를 강화할 예정이다.

고려대는 AI대학원 신설과 함께 AI연구소를 설립하고 이를 통한 연구 및 교육지원을 강화하여 세계 최고 권위의 교육 및 연구기관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매년 5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여 학술인재, 산업인재, 창업인재를 배출해 AI 핵심 연구자 양성가 산학협력 강화,우수 벤처기업 창출에 나선다.

또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자율주행 ▲에이전트 등 4대 특화 분야에 연구를 집중하고 인공지능과 산업을 융합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닌 인재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마지막 '성균관대학교'는 인공지능대학원을 중심으로 15명의 전임 교수진을 결집했다. 이들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전문가들로, 전문화된 인공지능 교육과 연구 역량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들은 ▲Multi-Modal ▲Expeditive ▲Generative ▲Actionable 등 4개 그룹 분야(이하 MEGA)로 나눠 복합지능, 신속지능, 생성지능, 행동지능에 대한 전문화된 AI 핵심 기술을 전파한다. MEGA 교육과 연구는 향후 제조업, 헬스케어, 비즈니스 등 3개 분야의 응용 연구를 위해 활용되며, 해당 분야별 겸임교수가 참여하여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이어 현장 중심 인공지능 혁신 연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 네이버, 엔씨소프트 등 39개 기업과 협업을 통해 산업 중심,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해 실질적으로 산업 내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공지능 인재 육성 배출에 나선다. 선정된 3개 대학은 오는 2019년 2학기(9월)부터 인공지능 관련 학과를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4차 산업혁명 경쟁력의 핵심은 사람에 대한 투자로 보고, 인공지능대학원이 최고 수준의 인재 배출 요람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향후 인공지능 관련 인력양성 및 연구개발 사업에서 지역대학이 지방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들도 다각적으로 강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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