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쏘카 동력 단 공유전기자전거..올해 판 커질까?
카카오·쏘카 동력 단 공유전기자전거..올해 판 커질까?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3.07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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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VS쏘카,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 운영
카카오T바이크 성남시, 연수에 시범 서비스 운행
쏘카, 스타트업 기업 일레클에 투자 완료
카카오가 택시,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넘어 공유 전기자전거 사업도 진행한다. 카셰어링의 선두 기업인 쏘카도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운영하는 '일레클'에 투자를 마쳤다.
카카오가 택시,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넘어 공유 전기자전거 사업도 진행한다. 카셰어링의 선두 기업인 쏘카도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운영하는 '일레클'에 투자를 마쳤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더이상 우리 삶에서 '공유경제'라는 키워드는 생경하지 않다. 이러한 기조 속에 카카오와 쏘카가 공유 전기자전거 시장에 동시에 뛰어들었다.

카카오와 쏘카는 자전거보다 이동이 편리한 전지자전거를 통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노선이 닿지 않는 중단거리 이동 수요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를 통해 직접 '카카오T바이크' 전지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시범 운행하고, 쏘카는 이미 전기자전거 공유 사업을 운영 중인 스타트업 '일레클'에 투자를 완료했다.

먼저 카카오모빌리티는 인천광역시 연수구와 경기도 성남시에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 서비스명 '카카오T바이크'를 내걸고 시작한 시범 운영은 성남시에 600대, 연수구에 400대의 전기바이크가 투입될 예정이다.

카카오 T 바이크는 별도의 거치대 없이 이용자가 원하는 목적지에서 반납할 수 있어, 거치대를 기준으로 대여와 반납 서비스를 하는 시스템보다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용자는 보증금 1만원을 선지불한 후 전기바이크를 이용할 수 있으며 최종 이용시간에 따라 요금이 결제된다. 이용요금은 최초 15분간 1000원이고 15분을 초과한 후부터는 5분에 500원씩 추가 과금된다.

또, 자전거에 부착된 일련번호 또는 QR 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대여가 가능하고 앱에서 전기자전거의 위치를 미리 확인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 하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서비스 지역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관련 지자체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같은날 쏘카도 스타트업 '일레클'에 투자를 완료하며 전지자전거 시장에 포문을 열었다. 쏘카는 올해 안에 전국에 2000대 이상의 전기자전거 보급을 추진한다.  쏘카가 투자한 스타트업 '일레클'은 국내 최초 전기자전거 공유 시장에 뛰어든 기업으로 공유 전기자전거 시스템에 대한 인프라와 운영방안 등을 지닌 유망 기업이다.

전도유망한 스타트업 기업과 카셰어링 노하우를 지닌 쏘카의 만남을 통해 긍정적인 시너지효과가 기대되는 부분. 일레클은 서울 상암을 시작으로 3월 중 서울 내에 350대 규모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카카오와 쏘카가 공유 전기바이크 모빌리티 전선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전기바이크가 전국에 대중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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