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청 안전보건 공생협력 참여기업, 3월 15일까지 모집
원·하청 안전보건 공생협력 참여기업, 3월 15일까지 모집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3.11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기감독 일부 유예·정부 포상·재정지원 등 혜택 제공
하청 안전 관리 대한 원청 책임 강화·산업재해 감소 유도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 개요 표(자료제공 =고용노동부)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 개요 표(자료제공 =고용노동부)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고용노동부가 원청과 하청의 공생협력을 위해 원청이 협력업체에 기술과 재정을 지원하도록 독려한다. 고용부는 3월 15일까지 지역본부와 지역지사에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 참여 접수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은 안전보건에 투자할 여유가 부족한 협력업체에 대해 원청이 기술과 재정을 지원하고 이를통해 원·하청의 안전보건 성장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고용노동부가 지난 2012년부터 진행 중인 사업이다.

공생협력 프로그램에 참여시 원청은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보건 지원계획을 주도적으로 세워야 하며, 원청의 계획 이후 안번보건공단의 기술지도와 컨설팅을 통해 자율적인 공생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공생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은 평가 결과에 따라 정기감독 일부 유예, 재정지원, 정부포상, 컨설팅비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적용대상은 모기업과 협력업체 모두이나 평가 등급에 따라 협력업체만 지원이 진행될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2012년 사업 시작 이후 프로그램에 참여한 협력업체에 조사한 결과 협력업체의 재해율이 매년 줄어드는 등 산재 예방 효과가 있었음을 입증하고, 올해도 다수의 기업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협력업체에 사망재해가 발생하거나 재해율이 높은 안전보건 관리 취약사업장에 대해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이를 통해 하청 노동자의 사망재해 감소와 원청의 책임 의식을 강화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여 대상은 50인 이상 모기업과 협력업체로 대상 모기업은 ▲제조업 ▲전기업 ▲서비스업 ▲운수·창고·통신업 등이다. 협력업체는 중대재해 또는 재해다발 사업장 중점으로 참여가 추진된다.

사내 협력업체는 전체 참여를 기본으로 하며 사외 협력업체의 경우 자율 참여로 진행된다. 단, 정비·보수 및 유해·위험물질 제조·사용 등 고위험작업 사외협력업체는 필수로 참여해야 한다.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프로그램 신청과 승인 후 개선계획서를 제출하고 현장 기술지도와 평가를 받게된다. 프로그램 운영 실적에 대한 최종 평가 결과와 혜택 부여에 대한 내용은 올해 연말 결정된다.

한편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원·하청 공생협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LG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하여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갑 장관은 "최근에 노동자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원청이 앞장서서 협력업체의 안전보건 관리 능력을 높이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고용노동부도 현장 관리와 감독을 강화하고 시설 개선 지원 등 산업재해를 줄이고 안전보건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