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스토어즈, 무기계약직 3000명 정규직 전환 합의
홈플러스스토어즈, 무기계약직 3000명 정규직 전환 합의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3.12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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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최종 1만 5000여 명 정규직 전환 결정
정규직 전환 근로자 직책은 '선임', 임금은 7.2% 인상 예정
홈플러스와 홈플러스 노조가 정규직 전환에 관한 임단협에 합의를 완료했다. (사진 좌, 홈플러스 임일순 대표/ 사진 우,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 이종성 위원장)
홈플러스와 홈플러스 노조가 정규직 전환에 관한 임단협에 합의를 완료했다. (사진 좌, 홈플러스 임일순 대표/ 사진 우,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 이종성 위원장)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홈플러스가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을 비롯한 양대 노조와 홈플러스스토어즈 근로자에 대한 최종 합의를 마쳤다. 이에따라 홈플러스스토어즈 소속 무기계약직 3000명이 전원 정규직 전환된다.

홈플러스 측은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지난 3월 11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2019년 임금 단체 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정규직 전환 대상자들을 별도의 직책 신설 없이 기존의 '선임' 직급으로 정규직 전환하며 이는 기존 정규직들에게 부여되는 직급이라고 밝혔다.

앞서 홈플러스 소속 무기계약직 근로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완료한데 이어 홈플러스스토어즈 소속 무기계약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도 절차를 완료하며, 약 1만 5000명의 무기계약직 근로자가 정규직 전환을 모두 완료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사는 협의를 통해 정규직 전환 후 기존 정규직과 동일한 임금과 처우를 적용하는데 합의했으며 임금은 계약연봉 기준 약 7.2%가 인상될 예정이다.

소속 무기계약직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은 현재까지 대형마트 중에서는 홈플러스가 유일하다. 홈플러스의 이와 같은 결정은 문재인 정부의 기조에 맞춰 근로환경 개선 및 근로환경 안정을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대형마트 정규직 전환에 대한 물꼬를 튼 홈플러스의 결단에 이마트를 비롯한 다른 대형마트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몰리고있다. 또, 무기계약직 외 외주 소속 용역 근로자들에 대한 정규직 전환에도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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