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채용 축소, 취소, 보류 39.1% 기록.. 전년대비 12.3% 증가
상반기 채용 축소, 취소, 보류 39.1% 기록.. 전년대비 12.3% 증가
  • 신영욱 기자
  • 승인 2019.03.12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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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경영상황, 인건비 부담 가중 등 경기불황이 주된 원인
하반기 채용 계획에도 기업의 43%가 채용미정 혹은 채용축소 계획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261개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채용계획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채용 불확실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261개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채용계획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채용 불확실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소싱타임스 신영욱 기자] 경기불황의 지속으로 채용계획을 변동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261개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채용계획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39.1%가 채용규모를 축소하거나, 취소, 보류한다고 답했다. 전년대비 12.3% 증가한 수치다. 채용 불확실성이 증가한 것이다.

상세내역을 살펴보면 채용 축소가 22.6%로 가장 많았으며 채용 취소 9.2%, 채용 보류 7.3% 순으로 나타났다. 기존 계획대로 채용을 진행한다는 기업은 60.9%였다.

채용이 변동된 부문은 신입, 경력 둘 다(복수응답)가 52.9%으로 가장 많았고 신입사원 31.4%, 경력사원 15.7% 순으로 나타나 신입의 변동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입과 경력직 모두 채용을 축소하거나 취소한 사유로는 53.7%를 기록한 회사 경영상황이 좋지 않아서(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른 사유로는 인건비 부담이 가중돼서(35.2%), 현재 인력으로 충분해서(31.5%), 업계 전반적으로 침체기라서(22.2%), 회사 매출규모가 줄어들어서(18.5%)등 전반적으로 경기불황이 원인이었다.

채용계획 변동으로 인해 부족한 인원은 기존 인력의 업무 분담으로 해결하겠다는 기업이 47.1%로 가장 많았다. 또 26.5%의 해당 업무 축소 및 통폐합 등 조직개편, 20.6%의 내부 직무순환으로 인력 재배분 등이 뒤를 이었다.

주52시간근무의 영향에 대해서는 채용 규모나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기업이 61.7%로 더 많았으나 채용을 줄였다는 기업도 31%라는 적지 않은 비율을 보였다.

기업들의 하반기 채용 계획에도 불확실성은 높았다. 43%의 기업이 계획 미정이거나 채용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기존과 같이 유지한다는 기업은 38.3%, 채용을 늘리겠다는 이들은 18.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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